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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마루.. | 03:48 | 추천 21 | 조회 1165

버스 사고로 권고사직 압박받고 해고까지 당했습니다... 정말 죽고 싶습니다. +2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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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어디에 호소할 곳조차 없어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근무 중 사고가 난 걸 빌미로 회사에서는 권고사직을 강요했습니다. 사직을 거부하고 버틴다는 이유로 면담 과정에서 사측으로부터 온갖 모욕적인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상급자라는 사람이 면담 내내 "바보 같은 행동이다", "왜 바보같이 굴려고 그러냐"라며 사람을 대놓고 비하하고 깎아내렸습니다. 법대로 해보겠다고 하니 "어떤 미친 판사가 그걸 보고 승무원 편을 들어주냐"라며 비웃기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징계위원회는 해고를 하기 위함을 하는 것이다"라며 처음부터 답을 정해놓고 사람을 코너로 몰았습니다. 

 

정말 억울해서 참을 수가 없었고, 부당한 대우를 당한 것에 대해 나중에는 오히려 제가 사과까지 해야 했던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회사는 결국 징계위원회를 열어 저를 해고까지 시켰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1차 신고를 했지만 불인정되었고, 너무 억울해 2차로 다시 신고한 뒤 조사 대기 중입니다. 이걸 보면서 고용노동부가 과연 누구를 위해 일하는 곳인가 회의감이 듭니다. 현장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탁상행정만 하는 공무원들을 보면 진짜 분통이 터져 숨이 막힙니다.

 

당장 오는 21일이 노동위원회 심판인데, 왜 이렇게 괴롭고 심장이 찢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해고당한 것보다도, 그 과정에서 짓밟힌 인권과 당한 괴롭힘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직장도 안 나간 지 오래지만, 그동안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세상이 왜 이렇게 노동자를 두 번 죽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볼 때, 회사가 저를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해고시킨 진짜 이유는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들이 면담 과정에서 저에게 했던 온갖 모욕적인 언행과 직장 내 괴롭힘 정황들이 외부로 알려지고 법적으로 문제 될까 봐, 그걸 덮고 은폐하려고 아예 저를 해고해서 쫓아내 버린 것 같습니다.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려고 '해고'라는 극단적인 수단으로 입막음을 시도한 겁니다.

 

괴롭힘을 당하고도 억울해서 잠 한 수면 못 이루는데, 이제는 그 괴롭힘을 덮겠다고 보복성 해고까지 당하니 정말 기가 차고 피눈물이 납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노동자를 사람으로 보기는 하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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