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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ata | 25/03/23 02:38 | 추천 10 | 조회 58

[자작유머] 두개골 절개하는거 진짜 두번은 경험하고 싶지않음 +58 [5]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9987971


img/25/03/23/195bee6dc7d2e03b.jpg


그때당시 사진인데


머리가 계속 어지러워서 병원에 와리가리했었거든


그러다가 귀에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하는 결론에 도달해서 이비인후과가서 내시경을 찍었단 말이지.


근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귀에 검은색 피딱지? 같은게 생긴거야


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의사가 보더니


"이거 진주종같은데..."


이러더라고 그러더니 여기서는 어떻게 해줄수가 없다 큰병원을 가봐라 했음


그래서 바로 2차병원으로 갔지 근데 2차병원에서도 의사가 하는 말이


"이거 여기서는 수술못해요 감당이 안됩니다 대학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갔는데 의사가 보자마자 진주종 확진내고 두개골 MRI 찍더라


다행히 진주종이 뇌까지 도달하지않아서 지금 빨리 처리해야한다고 앞에 일정 캔슬내고 수술날짜 잡더라고


왼쪽 귀 부분에 두개골을 뜯어내서 그 안에 진주종을 전부 제거해야하는 수술이라고 했는데


수술시간은 자기가 생각하기엔 3~4시간이면 될거라고 했었음


실제로는 아침에 시작해서 그날 저녁에 끝났음 10시간 넘게 걸렸다고 하더라

이런 큰 수술은 난생처음이라 떨리는마음으로 수면마취를 하러갔는데

그냥 정신이 끊기더라 숫자 거꾸로 세어보세요 이딴거 없음 그냥 대자마자 기억이 워프됨

진짜 드럽게 아프더라 아픈건 둘째치고 정말 고통스러웠던게

난 시력이 굉장히 안좋은편이라 안경없으면 아무것도 안보이거든?

근데 수술위치가 위치라서 나루토 단조마냥 얼굴에 반이 붕대로 감겨있어서 안경도 못쓰고 진짜 개불편했음

수술한곳은 계속 화끈거려서 잠은 안오는데 뭐라도 보려고 해도 안경을 안쓰면 보이지도않고 진짜 답답했었음

5년간은 추적관찰 해야한다고 매년 병원에 가는데 날짜도 잊지않음

그도 그럴게 수술한게 내 생일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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