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가에서 식당을 하는 아재입니다
평소와 다름없던 오늘 점심
가게 안에는 7명의 학생 손님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밖에서 친구를 봤는 지 반갑게 뛰어 나갑니다
날씨가 쌀쌀해 히터를 틀었는데 문을 연 채로 나갔습니다
무심코 제가 이야기 했습니다
"왜 이리 꼬리가 길어? 문 좀 닫아요"
순간 정적이 흐릅니다
손님 모두 멀뚤멀뚱 저만 처다 봅니다
네 7명 모두 '꼬리가 길다'라는 말 뜻을 이해 못한 것입니다
제가 물어 봤습니다
"정말 꼬리가 길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요?
"글쎄요 구미호 이야기인가?"
"하.... 문을 열고 나갔을 때 옛날 사람들이 쓰는 표현이예요"
가끔 요즘 친구들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직접 겪어 보니 기분이 좀 찹찹해 지네요
그래도 희망 하나는 봤습니다
그 중 한 여학생이 제게 말했습니다
"저도 오늘 처음 들어보는데 오늘 좋은 거 하나 배웠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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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문! 닫고! 다니라고! 했지! -꼬리가 길면 밟힌다
근데 저건 문해력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저런 표현을 처음 들어서 그런거잖아요. ㅋ 요즘은 저렇게 은유적인 표현은 잘 안쓰니까요.
문해력이라기 보다는 어휘력이 맞쥬 그리고 30대 후반이 되는 저도 저 표현 실제로 들어본 기억이 없음 ㅋ
아직 30대 중반인 저도 쓰는 표현이긴한대 친분이 있는 사람한테만 써서ㅋㅋㅋ
MOVE_HUMORBEST/1780748
개그지같은 서열의식은 기필코 살려내면서 꼬리가 기냐는 표현은 모르고 산다라....고대부터 요즘것들은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지만 2천년대 이후의 아이들은 심하게 공감력이나 언어구사력이 떨어짐을 느낌.
여담으로 기분이 찹찹한게 아니고 착잡하다가 맞는것 같습니다. 한쿡말 너무 어려워요우~
찹찹하다라는 말도 있긴하네오
자동문이 많아져서 거의 안쓰죠? 집문도 도어스탑 안걸면 자동으로 닫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