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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게에 남길까 하다가 결혼하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여기에 글을 씁니다
남편에 대해 생각하면 이혼하는게 맞다는 생각이들지만
어린 딸아이의 눈망울을 보면 나만 참으면 되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열불나는 마음에 잠도 오질 않아서 다른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어 적는글이니
제 입장에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댓글 부탁드릴께요
남편과 연애8년 결혼10년차 4살딸램을 두고 있어요
연애기간이 길어서 남편을 잘안다고 생각했던 저의 착각이었겠지만....
오늘 남편이 결혼초기부터 유사성행위업소에 성욕을 해결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업소에 간 횟수는 10년동안 스무번 안짝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신혼때 2년정도는 아이생기는게 원치않아서 콘돔사용을 원했는데 남편은 싫어했습니다.
그런이유로 제가 관계거부를 강하게 했었구요
남편이 업소에 간건 신혼때 제가 거부하며 밀치고 발로찼던게 자존심이 많이 상해서 였다고 하네요 @.@
초반에는 몰랐지만 아이낳고 생활하면서 남편이 안마방같은 곳을 가는게 하닌가 하는
의심이 들만한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는데요
그때마다 아니라고 발뺌을 하기에 아이 아빠니까, 아니라고 하니까 믿을께- 하고 넘어갔어요.
아니길 바라는 맘이 큰것도 있었겠죠.
그런데 여자의 육감이라는게 있잖아요 그걸 무시하면 안되는데...
오늘 새벽에 남편이 사무실에 일하러 간다고 하는데 소풍전날 아이처럼 들떠있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편 지갑에 있는 현금을 확인하고 다시 제자리에 넣어두었어요
남편을 배웅하면서 '오빠 좀 수상해' 라는 말을 했더니 볼에 뽀뽀하고 헛소리 라며 얼른자 하고 나갔어요
아침에 들어왔을때 다시 확인해보니 역시나... 오만원짜리 세장이 비더라구요
처음에는 내가 돈을 잘못셌다는둥 부인했지만 사무실내 씨씨티비를 확인하러 가겠다고 하자,
남성전용사우나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마사지받고 마지막에 오일발라서 손으로 해주는걸 받았다고 하네요.
제입장에서는 손으로 받았던 입이던 그곳이건 그게 중요한게 아닌데 좀 강조하는거 같아서 우습더군요
(조소하고 비난하고싶었지만 에너지 쓰기 싫어서 참았어요)
남편은 이혼하고싶지 않다 죽을죄를 지었으니 용서를 해달라 라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전 남편 얼굴 보는게 너무 힘듭니다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혼하면 6-7억정도 줄수 있다고 하네요 친권양육권도 주기로 했구요 현재 이러한 상황이구요
그리고 남성사우나에 마사지샵에서는 15만원으로 어떤서비스 받을 수 있는지 아시는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궁금합니다.
추가적으로 결혼생활의 힘든점을 얘기하자면,
섹스리스로 인해서 아이갖기 힘들었고 난임으로 4년 병원다니고 출산했어요
시댁과 위아랫집에 살고있으며, 출산 이후로 시어머니가 급 돌변하셔서 저한테
'시부모를 개 좆으로 안다는'말을 한적도 있어요(+쌍욕포함)
이유는 개밥은 주면서 시부모 식사는 안챙긴다는 이유였어요
일하고 집에돌아왔는데 밥통에 밥이없다는 이유로....
아이생기기 전에는 요리하는걸 좋아해서 맛난것들 해서 윗집가서 드렸는데
아이낳고 독박육아 하다보니 저 밥먹을 시간도 없더라구요 ㅠㅠ
주말에 맛난거좀 해서 먹자는 시아버님 말씀에
'아이 봐줄사람이 없으니 저 밥먹을 시간도 없어요' 라고 최대한 상냥하게 말씀드리고 내려왔는데
남편한테 전해들은 이야기는 '왜 엄마가 너 4가지없다고 하는거냐?'는 물음이었어요...
단편적인 얘기로는 제 결혼생활을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대략적인 분위기는 결혼해보신 분들은 알 수도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불안정한 맘에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기에 하소연 해봐야 답정너 아닌가요;;; 위자료 6~7억 양육비 이런 글귀 쓰시면 이혼 하지 말라는분 여기는 단한분도 없을듯; 천천히 대화로 풀어 보시고 안되는 최후에 방법인거죠 남편분한테도 상처를 많이 주신것 같은데요
솔직히 당신의 결혼생활을 우리가 알 도리는 없고 이런 얘기를 해주러 왔는데 6억이라니, 가시죠.
본인 마음이 떠났으면 뭐...답정너라고만할게 아니죠. 마음 떠난 이후는 방법이 없습니다. 마음으로 사는거죠..
섹스리스가 아내쪽의 책임이 크면 아내에게도 이혼책임이 있습니다.
???
작성자 알아서 잘 판단하시길.
근데 지금 이게 중요한가요? 글쓴님은 성매매업소에 간 남편을 용서할 수 없고 멘붕 와서 글 쓴건데 누락된 다른 부분 짚어가며 정황을 따지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우리가 이 분 인생을 같이 살아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궁금해하시는 15만원으로 어디까지 가능한지와 진심어린 위로를 해주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남편이 업소에 간건 신혼때 제가 거부하며 밀치고 발로찼던게 자존심이 많이 상해서 였다고 하네요 죄송해요. 작성자 남편한테 욕 좀 할게요. 지랄하고 있네ㅋㅋㅋㅋ 자존심 상하면 성매매 해도 되나요?ㅋㅋㅋㅋ 핑계랍시고 댄다는게 그따위인걸 보면 남편분이 그렇게 똑똑한 사람은 아니네요.
글에 생략된 부분도 너무 많고, 확실히 너무 본인 위주 얘기라 읽으면서 갸우뚱 했었는데 같은 생각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
아이를 위해서라도. 작성자님 건강을 위해서라도 그런 인간은 접근 못 하게 해야 할 듯해요... 저라면 구역질나서 같이 못 살겠네요.
최근 남성들 대상으로 하는 업소의 가격대로 보자면 - 립까페 or 대딸방 같은 업소가 4~5만원(유사성행위) - 휴게텔이 8만원대(성행위) - 안마(성행위)가 15~18만원 - 건마(유사성행위)가 12~14만원인걸로 보자면, 남편분께서는 본인의 주장처럼 성행위가 아닌 건전마사지와 함께 오일을 발라 손으로 유사성행위를 해주는 업소에 갔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