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작가가 체스 한판 둬보고 그렸다는 일러스트
에그헤드편 당시 그려진 1113화 표지를 보면 밀짚모자 일당들이 각자 특성이나 해적단내 역할에 따라서 체스룰에 적절한 기물로 그려져있다.
루피 : 당연히 킹임(루피 밑에 KING). 선장이니까. 체스인데 왕이 왜 저렇게 앞에 있냐고? 룰이 있다고 반사적으로 안 튀어나가면 캐붕이지.
나미 : 당당하게 퀸 자리를 꿰차고 있음.
나미는 일단 왕(루피)의 히로인 역할을 자주해서 여왕이기도 하겠지만, 더 중요하게도 체스의 여왕은 예전에는 재상/참모를 뜻하기도 했다.
해적단을 적재적소에 데려다 놓으며 선장을 보좌하는 역할인 항해사인 만큼 가장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퀸(=참모)이 적절하다고 할 수도.
조로, 상디 : 항상 전투상황에서 선두에 서서 루피를 따르는 양날개답게,
체스에서 이길라면 가장 공격적이으로 써먹어야 되는 나이트로 표현되어,
조로가 루피기준 오른쪽(2인자) 상디가 왼쪽(3인자) 위치에 있음.
브룩, 우솝 : 비숍. 비숍은 멀리서 있다가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난입하여 게임을 뒤집어 버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예 저격수로 비유되기도 한다고함.
적을 기만하여 헛점을 파고드는 트리키한 전술을 구사하는 이 둘의 캐릭터성에 아주 잘 맞는 기물.
프랑키, 징베 : 룩. 룩은 그 자체로도 강력한 말이지만 가장 큰 특성이 바로 캐슬링이라고 룩이 킹과 자리를 바꾸는 것임.
캐슬링은 주로 룩이 움직이기 편한 중앙부로 자리를 옮기고 킹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는 용도로 사용함.
이 둘이 작중에서 꾸준히 루피를 결정적인 순간(정상결전/토트랜드에서 징베, 에그헤드에서 프랑키 등등)에 서포트해주는 역할을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적절한 기물선정.
쵸파 : 폰으로 표현되어있는데, 쵸파는 일당 중에서 변신폼이 제일 많은 악마의 열매 능력자이며,
폰은 유명하게도 맨 끝에까지 전진하면 다른 말로 변신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임.
로빈: 독자요청에 따라 플레이어인데, 굳이 해석하자면 포네그리프를 해독하여 일당의 궁극적인 목적지인 라프텔로 인도하는 로빈의 역할을 표현한듯.
기물선정하면서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는 일러스트인데,
실제로 이 일러스트를 그리기 전에 체스를 한판 둬봤다고카더라.
https://www.reddit.com/r/OnePiece/comments/1cf2tm4/odas_process_in_drawing_this_weeks_onepiece/














나중에 희망하는건 이무가 상대편 플레이어로 두는 양면 일러스트
와 쵸파 폰 피규어 갖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