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때문에 손이 떨려서 혼자 못깎는다고 지하철타고 네일샵까지 오신 할아버지
나이든 노인이 와서 손톱깎고 가격을 묻는게 민망하신지 영어로 얼마냐고까지 물으시는데
손톱만 깎는거고 30분도 안되어서 못받는다고 정중히 거절하고 다음에 오시라고 했지만
끝끝내 5천원을 주고
3회분이니 다음에 또오시라 그때는 진짜 안받습니다
그러고 3주 뒤
새로 깎으로 오심.
나이가 무려 아흔셋...
가게 월세 핑계대면서 자꾸 돈을 주고 가심
또 뒤에 오셨는데
이번엔 계란빵까지 사오시고
네일샵사장님은 떡을 더 많이 주심
이번엔 발톱도 깎아드림
알고보니 6.25 참전용사이셨다.
Thank you for your service
어르신 감사합니다.
또 어르신을 친절하고 살갑게 잘 응대해준 네일샵 사장님도 칭찬합니다.
추운 겨울 두분덕에 따뜻해지네요.
댓글(5)
멋진할배 ㅠㅠ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지혜로워진다는건 편견입니다
그런데 이분은 진짜 어르신이잖어
눈이 어두워 혼자 손톱 못 깎는 할머니 계셨는데 저런 방법도 있구나. 네일샵 생각도 못했는데 노인복지역할을 할 수 있네.
훈훈하네 네일샵이 이런거 하면 좀 수요가 되려나 독거노인도 잇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