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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전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와서 미국에서 쭉 커서 직장생활도 어느덧 15년 되가는 아재임. 회계쪽에서 일해서 평소에 일안할때도 심심풀이로 경제, 회계, 금융 이런쪽으로 조사도 많이함. 한국 올때마다 확실히 느낀게 미국에 비해 평준화가 엄청 잘되있고 하층민이면 살기 엄청 좋다는거 깨달음. 몇가지 예를 써봄.
일단 치안. 미국은 자기 재산에 따라 치안이 극과극임. 중산층 백인 동네는 한국처럼 안전함. 밤에 혼자 여학생이 조깅도함. 20년 정도 미국 중산층 suburban 동네 몇군데에서 살았는데 총소리 한번도 못들음. 반면 돈없는 사람은 가난한 흑인 동네에서 살아야되고 거기는 한낮에 약쟁이한테 지갑털림.
그리고 의료. 전세계 민영화 1위 답게 미국도 의료 민영화가 엄청남. 그리고 의료 수준은 "질"로 따졌을땐 전세계 최고 수준임. 심지어 캐나다에서 돈있는 사람들이 미국와서 치료받고 가는경우도 허다함. 돈만 있으면 미국의료는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그리고 딱 중간수준 직장만 다녀도 미국은 직장에서 회사에서 의료 다 커버해줌. 근데 돈없거나 가난하면 의료서비스 받기 좀 어려움. 반대로 한국은 전국민이 국가의료혜택 받음.
그리고 교육. 교육 민영화도 미국이 세계 1위인데 중산층 이상 부모들은 대부분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냄. 물론 비싸지. 하층민은 공짜 공립학교가 국룰. 교육의 질도 하늘과 땅차이.
즉, 민영화 대국, 찐 자본주의 미국은 생활의 모든면에서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받는 서비스가 확 틀려지고 급이 확 달라짐. 한국은 국유화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중 하나고 "전국민 동일 서비스" 제도가 많아서 하층민이 진짜 꿀빠는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