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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채로.. | 18:06 | 추천 36

(동조선No맛) 오꼬노미야끼 달인의 솜씨다 이기 #69 +11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65897034

이제는 주말의 일과가 되어버린 노맛시리즈. 11시반에 왔다 이기

 

오늘도 로또숫자로 ㅇㅂ를 찍고

 

돼지야 가게 앞 재떨이에서 담배하나 피는데


 

이 배로 지구일주 하는 여행은 매년 나오는구만

가격도 가격이지만 일하는 사람들한텐 절대 불가능한 날마다 이기

 

저런 미니 포크레인같은거 보면 신기해서 사진 찍는다 이기

그 뭐더라? 모닝이라는 차였나? 본체는 그거보다도 작다

 

오늘도 킹카라면 먹으러 왔는데

 

사람 노무많아서 그 옆에 있는 오꼬노미야끼집에 들어갔는데 본고장 히로시마의 오꼬노미야끼 히로쨩이라는 가게다 이기

 

요즘 생기는 곳들은 자기가 직접 철판에 구워야하는 집들이 많은데 여긴 주방에서 해주나 보노

 

오꼬노미야끼에 우동이라 이걸로 가보자 이기

 

좀 비싸보이는데 생맥 중짜리 하나 시키고

 

여름이든 겨울이든 대낮의 맥주는 맛있다 이기


 

오늘은 달인의 조리과정을 보여주려 한다 이기

먼저 또띠아였나? 그거 같은 얇은 피에 후추같은거 치고

 

그 위에 양배추를 존나많이 얹는다 이기

 

그리고 숙주나물과 파를 얹고

 

그 위에 삼겹살

 

오징어

 

새우를 얹고서 5분좀 안되게 굽고난다음

 

멋지게 뒤집더라 이기

여기까진 그냥 대충 다 쌓아올렸지만

 

신들린듯한 손놀림으로 또띠아 같은 얇은 피 안으로 다 집어넣더라 이기

 

이게 넣고 난 다음의 모습이고

 

그 옆에 우동을 굽기 시작하더라

 

그리고 우동위에 오꼬노미야끼를 얹어서

 

그 옆에 계란을 푸는데 딱 저 오꼬노미야끼 사이즈로 원을 만들어서 얇게 펴는게 졸라 위대해보이더라

계란 푸는데 존나 빨라서 사진찍을 타이밍을 놓쳐부렀노

그 계란 위에 저 오꼬노미야끼를 올려놓고

 

이 상태에서 약간 더 굽다가 

 

다시 뒤집어서 계란이랑 우동이 제일 위에 올라오게 한 뒤에 옆에 있던 할매한테 넘겨서 소스를 범벅해주더라 이기

만드는 과정이야 눈으로 보는 재미가 있었지만 오꼬노미야끼가 뭐 소스랑 마요네즈 맛 아니겠노

 

분홍 생강도 좀 얹고

 

마요네즈가 제대로 안나와서 인증이 거시기하다 이기

 

안에 우동은 있으니 이짤써도 무방하겠노


 

과거 노맛시리즈에서도 몇번 말했지만 여기도 위생 신경쓰는 게이들한텐 추천을 못하겠다 이기

주방한켠도 그렇지만 오꼬노미야끼 만드는 할배가 가래가 끓는지 뱉진 않았지만 계속 카아아악 대더라 이기

신기한게 사람들 아무도 신경 안쓰는듯

 

보통의 오꼬노미야끼는 한국부침개마냥 밀가루 계란을 물에 섞어서 걸쭉하게 만든다음 그걸 부어서 굽던데 이게 히로시마 방식인가? 하고 생각했다 이기

아참, 가격은 2200엔 나온거 보니 저거 세금전 가격인가보다 이기

 


 

아무튼 이제 여기와서 다음주 한주 아침을 책임질 과일을 사자 이기

 

지난주엔 여기도 쉬었으니 이주전에 590엔으로 올랐던 토마토가 다시 398안으로 떨어졌으니 이거랑

 

우롱차2리터짜리 두개랑 커피500미리 하나 사고 왔다 이기

 

이상, 오늘의 노맛시리즈를 마친다 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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