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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보.. | 24/12/20 22:55 | 추천 48

[단독]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회동 추진...보수통합 메시지 나오나 +6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62299456



12.3 계엄으로 8년 만에 다시 탄핵 위기에 처한 보수진영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보수진영 인사들은 보수진영이 배출한 이명박·박근혜 두 전 대통령이 나서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7년 체제 이후 보수진영의 본격적인 분열이 두 전 대통령의 갈등에서 비롯된 만큼 위기에 처한 지금 과거 앙금을 털고 보수 대통합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극비리에 추진되고 있는 이·박 전 대통령의 전격 회동 계획을 확인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동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전 대통령 회동이 성사된다면 2013년 2월 12일 박근혜 당선자와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만난 이후 11년 만이다. 

보수 여권 한 고위관계자는 19일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회동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두 분 대통령이 만나 보수진영의 위기적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국가적 위기 극복과 보수통합을 호소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박 전 대통령 회동에 관여하는 한 인사는 "회동과 보수통합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이 이루어진 상태"라며 "구체적인 발표문과 형식을 놓고 조율 중으로 안다"고 밝혔다.

두 전직 대통령 회동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도 가능하지만 늦어질 경우 연초 신년 인사를 계기로 만날 수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주변에서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 회동을 조언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회동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최종 결심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이 탄핵 당사자였다는 점에서 회동과 메시지가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인지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이다. 역풍 가눙성도 우려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탄핵 재판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은 이날 채널A에서 "박 전 대통령의 걱정스러운 말씀이 있었다. 많은 걱정을 하셨다"며 "(탄핵 당시) 대통령께서 느끼셨던 것도 있고 앞으로 나라에 대한 걱정 등을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 한 인사는 "회동에 앞서 유 의원을 통해 여론을 살피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전 대통령도 옥고를 치렀기 때문에 두 사람이 만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정국 수습에 도움이 되는 건가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동 이후 나올 메시지도 관심이다. 공동발표문 보다는 대화를 전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핵심은 국정안정과 보수진영 대통합일 것으로 보인다. 자신들의 과거사를 포함 보수진영을 대표한 사과 여부도 관심이다.

과거 악연 잊고 전멸 위기 보수진영 대통합 촉구 메시지 내야

두 전 대통령의 회동은 이번 12.3 계엄 사태 이전에도 몇 차례 논의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회동을 직접 건의했던 보수진영 한 인사에 따르면, 보수진영의 대통령으로서 불편했던 과거를 잊고 화해하고 통합하는 것이 보수진영 전체에 도움이 된다는 주변의 요청이 계속됐다고 한다. 양측은 안 만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그는 "세상만사가 다 귀찮은 전직 대통령, 더구나 옥고를 치른 입장에서 세간에 이목을 끄는 것 자체가 그들에겐 고통일 것"이라며 "만약 12.3 계엄 같은 특별한 이슈가 없었다면, 또 보수진영이 궤멸 위기에 처하지 않았다면 두 사람 회동은 아예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두 사람 모두 과거에 불편했던 기억이 조속한 회동 결정을 막는 걸림돌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악연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부터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까지 10년 동안 이어졌다. 
2007년 경선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은 당시 이명박 후보의 아킬레스건인 BBK와 다스 문제를 집중 폭로했고 이 전 대통령 측은 박근혜 후보 주변에 최태민 씨의 친인척이 끊임없이 등장, 사적 인연을 끌어들여 공조직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때 양측의 날 선 공방은 나중에 결국 두 사람이 옥고를 치르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두 사람의 질긴 갈등은 대선 이후에도 계속된다. 17대 대선에서 승리한 이 전 대통령 측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친박계 인사들을 공천에서 대거 탈락시켰고 탈락한 인사들은 박 전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친박연대로 총선에서 친이계 낙선운동을 전개, 한나라당과 이 전 대통령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당권을 잡은 박 전 대통령 측이 보복에 나섰다. 친이계를 포함해 불편한 당내 현역을 모두 공천에서 탈락시켰고 18대 대통령이 된 후에도 친이계 전·현 의원과 실무자들은 공직에 일절 등용하지 않는 등 친이계 자체를 해체시켰다. 참으로 질기고 질긴 악연이다. 

윤 대통령 검찰 때 수사 지휘...이·박 전 대통령 2~5년 옥살이 

두 전직 대통령 회동이 윤 대통령의 12.3 계엄과 탄핵으로 조성된 보수진영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도 정치적, 인간적으로 참 아이러니다.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에 직·간접적으로 지휘한 당사자가 바로 윤 대통령였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직접적인 동기가 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팀장으로 사건을 지휘, 구속시켰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으로 퇴진했다. 

이 전 대통령과의 악연은 이보다 훨씬 오래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합동수사단 소속으로 이 전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현직 대통령 친형 구속은 최초였다.
이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것도 윤 대통령이다. 2018년 서울지검장이던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을 다스 비자금·도곡동 땅, 뇌물수수 등 각종 비리 혐의로 구속시켰다, 

문재인 정권의 핍박에 맞서다 보수진영의 대통령이 된 윤 대통령은 2021년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문 전 대통령에게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과 복권을 요청, 과거 악연 해소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2월 31일 문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복권으로 석방됐다.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2022년 4월 대구로 찾아가 박 전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취임식에 초청했으며 박 전 대통령은 흔쾌히 약속하고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수감된 지 1년 7개월 만에 형 집행 정지로 출소한 뒤 2022년 12월 28일 윤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면·복권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12일 ‘24조 원 규모 체코 원전 사업 수주’를 계기로 이 전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당정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 한동훈 당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던 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정치는 생물이고 적의 적은 동지라고 한다. 세 사람의 질기고 질긴 악연과 인연은 이번 ‘윤 대통령과 보수진영 구원투수’로 나섬으로써 해소될 것인지. 산전수전 다 겪은 두 전직 대통령이 내놓을 해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ttps://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6677


두분 다 옳은 생각하셨습니다.

과거 악연은 그만 끊어내고, 힘을 합쳐서 보수가 힘을 내야 합니다. 

절대 저 사악하고 인간 같지도 않은 이재명, 민주당, 좌파들 전부 물리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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