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 07:21 | 추천 26

일본 스시녀들 단체 공연 보고왔다 +21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57950024

요즘 한일톱텐쇼에 나오는 스시녀들인

'트롯걸즈재팬'이 지난 여름에 이어서 오늘 서울에서 앵콜콘서트를 함

멤버중 한명인 아즈마 아키는 요즘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이번 콘서트에는 빠졌음 (한일교류등 대사관 행사들까지 있어서)

그리고 지난 콘서트들과 마찬가지로
원래 일본 트롯걸즈재팬 대회에서 6위로 진 멤버였던 아이돌 소희도 나옴.
(일본 활동때는 소희 포함 8~10인 체제로 활동함)

아무튼

오늘 엄청 춥대서
백수아재 세탁소에서 찾아다 놓은 털돕바 든든히 입고
콘서트장인 이화여대 삼성홀로 출발했다

오늘 2회 공연했는데 새벽반인 나는 당연히 저녁공연을 보러감

7시 되니까 사람들이 가득 차기 시작하는데

이윽고 아이코가 나와서 긴기라기니를 부르니까 줄줄이 멤버들이 나와서 신나는
땐스땐스 타임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뒤이어 줄줄이 80년대 일본 팝음악들 러쉬가 시작하더라
시티팝도 많이 나오고 지난 여름보다는 확실히 분위기가 ㅈㄴ 신났음
여름보다 신나는 음악을 세트리스트에 많이 넣은거 같더라

그리고 중간에 발라드 슬로우 넘버 타임도 있었는데
일베에서도 유명한 우리 우타고코로 리에 눈나가 스무살때
일본에서 히트시킨 포카리스웨트 CM송 '200배의 꿈' 을

당시 방송 라이브 화면과 지금 모습과 겹치며 부르는데
사람들 환호성 장난아니었음 ㅠㅠ 2번째 보는대도 너무 감동적 ㅠㅠ

그리고 뒤이어 트롯걸즈재팬 일본대회 우승했었던 후쿠다 미라이 짱이
당시 우승곡이었던 마츠자카 시게루의 '나의 노래'를 부르는데
진짜 가슴을 울리면서 불러서 ㄹㅇ 들으면서 눙물이 콸콸 흐르더라 ㅠㅠ

시밤.... 진짜 가슴을 울리더라. 가사까지 너무 좋더라 ㅠㅠ

아무튼 그렇게 두시간 후딱 가다가 다시 또 시티팝 타임~~!! 하면서 시티팜 댄스타임 시작함

안리 '슬픔이 멈추지 않아 I can't stop the lonliness'
타케우치 마리야 '플라스틱러브'
나카하라 메이코 '댄스 인더 메모리즈'

등등 시티팝 명곡들이 현란한 조명과 댄스로 ㄹㅇ 멋지게 열달아 터짐
다시봐도 진짜 너무 좋았음. 이제 트롯걸즈재팬 콘서트의 하이라이트 시그니처 된 듯

그리고 뭐 다같이 이젠 트롯걸즈재팬의 대표 합창곡이된
마츠다세이코의 푸른호초도 한번 불러주고

2시간 30분에 걸친 콘서트의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마지막에 인사 말하면서 다들 감사하다하는데 소희는 울음을 터트리기까지 하더라
아무튼 다들 감동적이고 너무 좋았던 공연이었음.

라이브로 일본 시티팝이나 레트로팝 실컷 들을 수 있는 콘서트였다.

그리고 끝나고 나갈때 배웅회 같은것도 있었는데
멤버들이 쭉 서서 손흔들어주면서 보내주는거

우리 리에 눈나랑도 눈마주치면서 인사했다 ㅠㅠ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득템이 있었음

공연시작하기전에
공연장 앞에서 멤버들 팬클럽들이 연합해서 자체적으로 만든 굿즈들과 응원 카드를 나눠줬음

팬클럽에서 직접 만든 플랫카드 퀄도 쩌는데
심지어 포카들도 개쩜 ㄷㄷㄷㄷ 뒷면엔 다 싸인 들어있음 ㄷㄷㄷㄷ
미라이 볼펜에는 미라이 사인도 인쇄되어있음 ㄷㄷ

테이블 세워놓고 이런거 잔뜩 있길래
찐따 아재답게 "어흠...어...저...이거 그냥 주는건가요?.." 하니까

네! 그냥 드립니다 하면서 차곡차곡 다 모아서 덥썩 쥐어주더라
진짜 감동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