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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명절 앞두고 A형 독감 걸린 적이 있음.
와 진짜 지이이이이인짜 아프더라. 고열에 누워만 있어도 온몸이 아프고 숨 쉬는 것조차 힘들정도였음.
당시 내가 맡은 업무가 명절만 되면 폭발하는 데다, 다른 사람이 대신하기도 어려운 구조였음. 결국 아파도 출근해야 했음.
심지어 퇴근하고 술 마시러 놀러 다녀서 독감에 걸린 거 아니냐며 한숨 쉬면서 말하기도 함ㅋㅋㅋㅋㅋ 아파 죽겠는데 개서럽더라...ㅠ
결국 39도 넘는 고열에 마스크 쓰고 출근해서 일하다가 책상에 엎드려 기절하고, 정신 차리면 다시 일하고… 그걸 며칠 동안 반복함.
지금 생각하면 ㄹㅇ어케했나 싶음. 왕복 출퇴근만 3시간이 넘었는데 대체 그 몸으로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음. 그걸 보고도 아무도 퇴근하라고 말 못함.. 그걸 본인들이 하려면 밤 10시에도 퇴근 못했을거임. 심지어 일정시간 전까지 완료해야하는 것들도 상당했고...
그땐 나도 어렸고, 내가 빠지면 다른 사람들이 감당해야 할 업무가 너무 많다는 걸 아니까 어떻게든 버텼던 것 같음. 회사가 걱정돼서라기보다 결국 그 부담이 다른 사람들한테 돌아갈 걸 아니까.
물론 이번에 사망한 교사분이 어떤 경위로 출근하게 됐는지, 나와는 상황이 어떻게 달랐는지는 모르겠음. 하지만 아파도 내 자리를 비우면 안 될 것 같고, 내가 빠지면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질 걸 아니까 무리해서 출근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더라..
그분도 본인이 그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셨겠지. 24살이면 나이도 너무 어린데..... 윗사람이 쉬라고 하질 않는데 그 상황에 어떻게 쉬겠음...
내가 책임질테니 쉬라는 말이 그렇게 어렵나 싶다.
교사가 아파서 결근하면 그 공백을 메우는 것도 원장의 책임이라고 생각함. 대체 인력을 마련하지 못해서 교사가 무리하게 출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그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을 테고.
책임은 교사만 지려 노력했고,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별이 된 사람을 상대로, 그상황을 모면하고자 사직서를 위조하고 이딴짓을 한건 진짜 너무 화가 난다.
자기 자리를 지키려고 끝까지 책임을 다한 사람은 세상을 떠났는데, 정작 책임져야 할 사람은 자기 책임을 피하려고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너무 화가난다. 꼭 엄벌받았으면 좋겠어.
아파서 쉬는 게 눈치 보이는 사회가 아니라, 아프면 당연히 쉴 수 있는 사회였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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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고생많았네
다 이렇게 하잖아 흑흑 지난 나에게 위로해줘서 고마워
a,b형 독감은 타미플루 안 맞으면 겁나 아픈데...
그치ㅠㅠ 그땐 링거가 있는 줄도 몰랐어 약먹으니까 며칠지나니 낫더라 ㅋㅋㅋㅋㅋㅋ
찾아보니까 진짜 속이 갑갑하다..
인력을 최소한으로 굴리니까 대체가 안되고 쉴수가 없음..최소 인원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야함
짤 가지고 싶네ㅋㅋㅋㅋ 토끼 입이 거칠어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아픈데 출근 하는건 회사에 오히려 손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함 전염 위험에 컨디션 안좋아 일도 제대로 못하니깐 빨리 회복해서 제대로 일해라 뭐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