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1월에 하고..
한집살이 9월 초에 시작해서
오늘 끝이 났네요
신혼이라면 신혼인데
참..사람이 이렇게 간사한가봅니다
9월 중순에 회사에서 지게차에 부딪혀
어깨 등 힘 줄 및 근육손상 2주
그 다음 날 신호대기 정차 중에 후미추돌 당하고
그 다음 날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회사 에서 짤렸네요
저는 91년 양띠 입니다.
내년까지 삼재라 그런지....
회사는 짤려 집에서 빈둥대면서도
회사 부당해고로 여기저기 진정넣고
근속은 2년2개월 됩니다만 도중 소싱이 몇 번 바뀌었지
동일업무 동일현장에서 계속 근무 했네요
와이프는...
생활비가 부족하단 이유로
하루가 멀다하고 1시간이 멀다하고
잔소리만 하시고..
제가 흡연중인데 아침에 일어나
1층가서 담배하나 피고옵니다
왜 담배피러가는 길에
음식물 쓰레기 안 가지고 가냐 부터 시작해서
( 깜박했고 인정했어요)
응가를 봤는데 변기 앞 커버에 오물이 묻어있다고
누가 응가했냐 부터 시작해서 애들 불러다
니가 응가했냐 너가 했냐
사실 그 변기커버에 오물은
10살 딸 아이가 학교에서 팬티에 설사를 실수했고
하교 후 집에서 소변을 보다 커버에 실수한 흔적이 묻은걸로 저는 추측하고 있고
하필 그 날 제가 오전에 응가를 했는데
누가 응가했냐 애들한테 고래고래 소릴 지르니
하.....
그거가지고 오늘 내 싸웠네요
와이프랑 말 섞기싫어서
엊그제 명절 전날이라고 혼자 어머님 도와드린다고
간 시점부터 집 들어왔을 때 까지 아무대화도 없다가
담날 되니 아침부터 예의가 있다는둥 없다는 둥
애들을 잡질 않나 응가는 누가했냐는 둥
여기가(집)이 공중화장실이냐는 둥.
괜히 저한테 시비거는 것 같아서
열받은 나머지 이성잃고 아들 짐 제 짐 챙겨나왔다가
숙박업소에서 하룻밤 지내고 이건 아니다 싶어
오늘 짐뺀다고 핑계대고 연락하고 선
집에서 얘기하다가
엄마가 아들방 가구(2층침대) 산거니까
넌 들어가지마 이러질 않나
애가 놀래서 1층가서 112에 엄마아빠가 싸운다고
신고햇네요
저희는 재혼 부부 입니다
와이프 딸 10살
제 아들 8살 이고여
9월에 합치고선 같은 학교로 보내는 중입니다
매달 25만원씩 용돈 받아 씁니다.
저는 근로중일때 최소 400+전처에게 아이양육비 50만원+ 아동수당 10만원 까지 다 보냈어요
결혼전 합가전
제가 2000만원 정도는 모아보겠다 했는데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어요
매달 캠핑 등 어디놀러가고 하다보니
돈이 쉽게 모이진 않더라고여
와이프가 다 감내하겠다 합니다
저는 미안하다
주담대 받으려면 조건이 남편이 무직자여야한대서
당장 퇴사하고 동일현장 의 아웃소싱 협력업체소속으로 바꾸고 일을 했죠
늘 매일 일당 버는 돈
와이프한테 꼬박꼬박 줬고
생활비 부족한 부분은 양육비와 아동수당 으로
거즘 500 가까이 줬네요 .
500만원 달라더라고여 와이프가
어찌 좀 두서없는 얘기가 길어졌는데
너무 화가나서 짐싸서 나왔다가
하루만에 이건 아니다 싶어 와이프 좀 설득하려고자 짐 뺀다 핑계 되고 집들어가서 이말저말 나오는 와중에
장모님은 쌍욕하시면서 니가 짐 챙겨 나갔으면 책임을 져야지 어따대고 니집이니 안나간다 하냐 난리시고
와이프도 마찬 가지고여...
이게 참... 세상 누구 편도 내편이 없어 속상하네요
이혼.. 초혼은 어렵지 재혼은 어려운거 아니라는거
와이프도 잘 압니다.
저또한 재혼이혼이 쉬우니 너 꼬라지대로 해봐라
누가 이기나 해보자가 아니라요...
8살 제 아들이
엄마아빠가 싸운다고 112에 신고를 해서
결과적으로 저는 짐을 다 가지고 나왔고
경찰도 임시분리하겠다 입장 이고
제가 마지막에 경찰관께 그랬습니다
이렇게 가정부부싸움에
임시분리시키면 쫓겨난 저와 아이는
어딜가서 지내고 어떻게 살아야합니까
하니.. 그건 알아서 하라네요
예..알아서 하겠습니다
나는요 삶의 터를 잃었고
내 실수로 인해서 모든 걸 다 잃었어요
누구탓 하지 않겠습니다만
그냥.. 누군가 내 하소연을 들어줬음 좋겠더라구요..
너무 억울하고 너무 분하구요
아이는.. 아직 차에 있고...
핸드폰 하고 있는데... 불쌍해죽겟습니다
어디갈데도 없고 돈도 없고여
끝내 난 너랑 이혼할꺼니까 나가라고 짐도 싸주더라고여
잘가지고는 나왔지만 ...
갈곳이 없고 살고싶지가 않네요..
애들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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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씀 도움이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혼자사세요
월 500이면 8살아들 키우는데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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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두번째 실패 이시면 뭔가 조금은 문제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명절인데 더 속상하시겠지요 힘내시고 그냥 혼자 사시는게 어떠실련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