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습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서두는 생략하고 바로 적겠습니다. 음슴체 주의요
강제로 군대 다이어트 후 32 인치던 허리가 어느새 세월이 흘러 흘러 40 인치... 인줄 알았는데, 44 인치 !!!
팔 안쪽이 트기 시작하고, 허리까지 틀 줄이야... 몸을 방치하느라 심각성을 몰랐는데, 사진으로 찍어보니 진짜 심각함
※ 약혐 사진 ㅈㅅㅇ ㅠㅜ
< 3월 몸 사진 >
대충 습관을 적어보면...
<원래 습관>
1. 식습관 : ...
2. 운동 습관 : ...
3. 수면 습관 : ...
4. 물 : ...
5. 배변 : ...
=> 몸 뚱아리가 저 정도면 얼마나 개판인지 안 적어도 예상할 견적 ㅠㅜ
이것 저것 흥청망청 먹고 마시고 즐기다 보니, 만성 피로에, 피부도 개떡이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차고 등등
여러가지로 심각함을 느껴서 생활 습관을 하나하나 바꾸기로 함
<계획>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계획입니다
1. 밥+반찬 위주로 골고루 챙겨 먹기
2. 적당히 보다 조금 더 강도 있게 운동 (산,운동장,줄넘기,집 운동 위주로)
3. 제 시간에 잘 자고, 피곤하면 운동 대신 충분히 쉬기
4. 충분한 수분 - 하루에 2L 틈틈이 마시기
5. 하루에 <식사-운동-배변-물> 생활 습관 기록하기
<과정> 3월경에 시작
1. 음식
1) 영양소 균형이 안 맞아서 살찌고, 살이 안 찌는 거니까, 귀찮아도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기로 함
2) 잡곡밥, 채소, 해초, 식물성 단백질 위주, 과일, 견과류or오메가3, 종합 비타민 챙겨 먹기
3) (야식, 폭식, 군것질, 굶기) 최대한 금지
4) 바꿔 먹기 (튀김->삶아 먹기), (고기->계란,두부,오징어,쥐포,식물성 단백질)
(밀가루-면 ->잡곡밥),(군것질->과일,견과류)
5) 국-찌개 안 먹기, 꼭꼭 씹어 먹기
6) 튀김+단 것+밀가루 -> 최대한 밥+반찬으로... (한식이 내 몸에 제일 맞는 듯함)
- 처음에는 단백질+고구마+채소 같이 무슨 다이어트 프로그램 식단 보고 따라해서 끼니 때운 적 있는데, 도저히 몸에도
안 맞고, 배고프고, 힘이 딸려서 포기함;; 식사량은 배 터지 게까지는 아니고, 어느 정도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먹음
※ 물론 이렇게 100% 못 했습니다, 한 90% ? 식신이 계속 접신하셔서...
고기가 좀 많네요;; 매번 이렇게 먹지는 못하고 그나마 베스트 사진만 모아봄
2. 운동
1) 체력 붙고 익숙해지는데 한 달 정도 걸림, 걷기만 한 달, 5분만 걸어도 땀 나고 숨찼지만, 지금은 상당히 좋아짐
2) 격일로 유산소 / 집 운동 / 유산소 / 집 운동
-> 이렇게 하다가 체력이 많이 붙어서, 유산소+집 운동 주 4~5일, 30분~1.5시간
3) 운동 계획은 몸 상태에 맞춰서 운동 시간, 운동 횟수, 운동 강도를 조절했음
(피곤할 때는 무리하게 안하고, 좋을 때는 평균 이상으로)
4) 따로 운동도 좋지만, 평상시에 많이 움직이기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계단),(가까운 곳은 걸어 다니기)
5) 유산소 운동은 지겨울 수 있으니, 하루하루 다르게 바꿔가면서 하는 게 덜 지루하더라고요
(매일 바꿔가면서, 조깅 or 걷기 or 등산 or 줄넘기)
<매트>가 한 13,000원 정도, <운동화>는 인터넷에서 한 6~7만원? <줄넘기>가 8,000원 줬나;;
6) 집 운동은 세세한 건 잘 모르겠고, 시간 20분 ~1시간 안에 짬짬이 할만한 운동만 했음
7) 집 운동은 유튜브 영상 보고 따라함 (등, 허리, 배, 팔, 다리)
<다른 근육 운동>
- 인터넷에 널린 게 운동 정보라서, 이것 저것 해보고 나한테 맞는 운동을 찾아서 함
- 이런 거 집에서 매트 깔고 20~30분만 해도 겨울에 땀 나요
※ 근데, 아직도 마음은 운동하기 싫어요, 습관이 돼서 반사적으로 운동하는 거지... 하고 나면 개운하긴 함
3. 잠, 물, 휴식, 배변
- 얘들도 포인트인데, 사람들이 먹는 것+운동만 생각하더라고요.
1) 장과 간에 무리가 많이 가면 건강 망침, 튀김류(트랜스지방), 과자,빵은 장 속 좋은 균들 다 휩쓸어 감
2) 물과 잠은, 운동을 하면 자동적으로 잘 마셔지고 잘 오게 되어 있음. 그리고 야식 끊어야 아침에 잘 일어나짐
3) 제일 중요한 게 잠, 못 자면 균형이 무너져서 운동하기도 싫고 짜증이 많아져서 폭식의 욕구가 막 살아남
4) 몸이 피로해서 도저히 하기 싫다 -> 몸이 고되면 그 날은 충전한다 생각하고 쉼, 스트레칭 정도 (자주 이러면 안됨)
5) 1일 1변을 목표로 야채,해조류 많이 드시고, 견과류도 챙겨 드시고, 무엇보다 자주 움직여야 장운동이 됨
6) 계획 초기에 얼굴이나 몸에 여드름이나 뽀드락지 좀 나다가 습관 바뀌고 나서는 덜함
7) 오유에서 후기나 올라와 있는 글들을 눈팅 하면서, 공감도 되고 자극도 되고 질투도 나고 마인드 잡는데 상당한 도움이 됨
※ 초기 3일-초기 일주일-초기 한 달까지가 고비, 한 달 잘 넘기고 3달까지 버티면 습관화 되는 듯
※ 살색주의
아침에 재면 31인치고 잠자기 전에 재면 32~33인치 정도
모든 사진 힘을 빡 주고 사진 찍음, 좀 굴곡져 보이죠? ㅋ
뒷판 굴곡도 잔잔하게 있답니다
몸무게는 목욕탕을 잘 안 가서 모르겠고,
집에 줄자 밖에 없어서 허리랑 허벅지 둘레만 쟀어요
<현재 습관>
- 다이어트 기록은 처음에는 꼼꼼히 하다가, 습관이 베여서 항목마다 OX 체크 정도만 함
- 밥과 반찬은 평상시처럼 먹음, 몸에 안 좋은 음식은 남이 주는 거 예의상 먹는 거 빼고는 돈 주고 안 사 먹음
- 운동은 꾸준히 유지하는 게 목표
- 1일 1변의 희열이란.... ㅎ
- 피부도 상당히 좋아짐 (장이 건강한 사람 치고, 피부 더러운 사람이 없다고 하던데...)
<후기>
1. 주변에 전문가가 없어서 인터넷과 TV, 서적을 보고 제 방식으로 했는데,
맞는 방법 인지까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효과를 봐서 뿌듯하네요, 1년은 걸릴 줄 알았는데...
2. 이 과정들을 '다이어트' 라고 하기보다, 그냥 생활 습관 좋게 바꾸기?가 더 맞는 말 같음.
예전 습관이 엉망이어서 효과가 큰 듯
3. 계획 100% 지킨 거 아님. 중간에 퐁당 퐁당 빠져 먹은 것도 있음,
철저하게 지켰다면 결과가 더 빠르게 나타났을지도...
4. 헬스장이나 다른 운동하는 곳은 안 다녀 봐서 모르겠지만,
집-학교-회사-길거리 등등 주변 일상의 장소에서도 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음
5. 과자, 빵, 술, 안주 -> 채소, 과일, 고기, 반찬으로 바꾸면 한 달 평균 식비가 더 저렴하다
6. 생활비가 좀 더 듬, 식비는 약간 줄어드는데, 옷을 다시 사야 함
7. 한두 번 폭식이나 과자,빵,술 먹는다고 살찌는 거 아님,
몸에게 휴식 준다 생각하고 다음날부터 다시 평범하게 운동하고 밥+반찬 드시길
8. 자극 받고 싶으면 오유 다이어트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눈팅하거나, 입고 싶은 사이즈 옷을 입어보세요
9. 이제 미친듯이 못 먹지만, 먹고 싶은 거 한번씩 먹어도 별로 타격이 없음 (이게 제일 좋음)
이 상태로 6개월, 1년, 3년, 5년.... 그대로 유지되려나 모르겠네여 ㅎ
여기서 얻은 교훈은 '꾸준하게' 하면 되는 것 같음
퍼갈리도 없지만, 혹시나 다른 사이트로 안 퍼갔으면 좋겠어요
1년 뒤에 유지되면 또 뵙죠 ㅎ
출처 : 내 머리와 몸, 내 휴대폰
허리 아프신 분들 꼭 봐주세요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78097
오유 워터 마크 생성기 사이트 http://ouwatermark.azurewebsit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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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1)
와...근육 되게 이쁘게 나오셨어요 ㅎ
저도 100키로로 입대했다가 66키로로 제대한 뒤 4년에 걸쳐 원상복구 되니 체력도 안좋아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차서 고민이었는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
멋있어요!!
오늘도 스크랩만 합니다 ㅠ
우와아아 멋지십니다
스크랩 해갈께요 >_< ~ 찡긋
진짜 대단합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