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알중임
지난 8년간 평균 일주일에 20병 정도 마셨음
난 알중으로서 존나 건실하게 살았음
행복스파이럴 끊어지는걸 원하지 않아서
술모임을 다섯개정도 만들어서 알콜이 비는 날을 물샐틈 없이 막았음
자원봉사단체 모임, 십덕친구 모임, 사업가 모임, 인싸친구 모임, 위스키 십덕 모임...
외에 뭐 스페셜 인카운트로 한두달에 한번 만나는 다른 모임 소속 사람들...
그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게 됐음
내 주변 사람들이 전부 타락의 온상이야! 나는 술을 끊어야하는데!
알콜의 대악마 소주블로 알콜의 대악마 위스키스토 알콜의 대악마 빼가알 등이 주변에 너무 많다!
그러니 어쩔수 없다 타락하는수밖에!
이거는 시1발 탈라샤도 한달안에 적셔! 하고 알중타락하는 각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행복스파이럴을 지속하고 있었는데
한달 전쯤에 이러고 살다 뒤지는거 아닐까 싶어 금주하기로 했음
그러고 모임 나가서 술 안마신다니깐
모임원들 전원 내 대가리에 갈고리를 존나게 찍어버리더라고
"아니 제가 금주한다는게 그렇게 이상합니까"
"이상하죠 씨1발 쳐나대지 말고 잔이나 받으세요"
"아뇨 진짜로 끊는다구여 짠은 생수채워 할게요 분위기는 맞출테니깐"
"뭐지 이사람 결국 죽을때가 됐나?"
그렇게 금주선언 박으니까 두시간 안에 다섯명한테 전화옴
지랄말라고.
술자리에서 행동으로 금주하는거 보여주고 금주하는 김에 운동도 시작하고 식단도 시작하고 연초도 끊어불고
그렇게 한달을 금주했음
뭐 중간에 딱 하루 정말 피치못할 사정으로 뒤져라 마신날이 있긴 한데 암튼
아! 본인은 타락을 이겨냈다! 내가 진짜 영웅이다! 누가 네팔렘인가! 내가 바로 네팔렘이다!
라고 생각했거든
응 아니었어
내가 알콜의 대악마였어
최근에 갑자기 주변 알중들이 절주나 금연을 시작함
내가 끊으니까 술먹는 빈도가 줄어서 자연스레 절주됐다함. 술 안마시니 담배 안 땡겨서 금연도 될거같고.
최근에 갑자기 주변 알중들이 건실한 취미를 시작함
내가 끊으니까 술 마실 일이 없어지니 피곤함도 없어지고 술마시던 시간 비니까 스쿼시나 코딩, 게임같은거 시작했다함
본인 술끊고 지난 한달동안 10kg감량하고 근골격량은 2kg가량 늘었는데
그 왜 본인 건실해지고 주변인들 건실해지는거 보니까 기분좋아져야하는데 뭔가 좇같다
지금까지 타락을 퍼트리고 있던건 나였던거냐고
그 모임들의 유일한 교집합이라도 되었던 건가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 죽어라 메피스토 초당 10만회정도
???:알고 있을거다
다들 알고있을거야
너라는 남자는 오늘이라는 날에는 살아있어선 안돼
이거 순 쓰레기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락의 원흉ㅋㅋㅋㅋㅋ
술의 영혼석을 가진 대악마구만ㅋㅋㅋㅋㅋ
술모임 주도자였나보네 주도자가 빠지니 다들 마시는게 적어졌을테고
그래도 대단하다
중독 끊기 어려운데
유게이 칭찬해
역병의 근원이 여기있었네 ㅋㅋㅋㅋㅋ
모임 여기 저기 불릴 만큼 능력 있고 잘 생겼는데 술병군주였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