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포묵 기사를 쓰기 위해서
묵 공장을 취재하게 된 진수
생각보다 깨끗한 공장 설비에 놀라는데
130년의 전통을 기대하고 왔지만
오래된 도구들은 전부 처분하고
신식 공장 설비만 이용한다는
사실에 실망하게 된다
진수는 '전통 방식'을 버렸다는 사실에
서운한 심정을 성찬에게 토로하는데
성찬은 진수에게 관찰력이 부족하다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그 이유는 공장 사장이 한쪽발이 의족인
불편한 몸이라 신식 설비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공장 운영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문제가 생기는데
진수가 하루종일 옆에서 밀착 취재해놓고는
사장님이 의족 달고 다리 절룩거리는 것 조차
눈치 채지 못했다는 게 되어버린다
국장 신임도 얻고 여기 저기서 스카웃 제의도 받는
베테랑 기자가 눈 뜬 장님이 되어버림...;;
댓글(22)
첫방문땐 절뚝거리지않고 잘 움직였나보지머
아무래도 기자 앞이라 절룩거리는 모습 안 보이려 노력한걸수도
뭐 이슈 진행 위해서 살짝살짝 무리수 던지고 하는거지 뭐...
의외로 사람은 어딘가에 꽂히면 다른걸 못본다
메시지 전달을 위해 등장인물을 너프 시키는건 종종 있는 일이니 뭐
저때 버린게 교수들한테 지적받아 화나서 버렸었나?...안쓰더라도 도구정돈 남겨놓는게 좋았을텐데 뭐 본인부터 후회하고 있지만 아쉽네
다리 한짝 날린거 정도가 아니면
정통이란 이름의 효율구린 구닥다리 방식을 고수해야 되나? 생각도 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