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참담함만 봐도 아연실색이 나오긴하지만
진짜 내가 이게 심각하다고 느낀점은 뭐냐면
보통 디시권 커뮤와 척지고있는 성향의 커뮤니티는 과거에 엄청 시달린적이 있어서
폭동이나 폭도라는단어를 돌려말하거나 자중하는편이었거든
근데 그런곳이 이번 동덕여대사태를 평할때
심지어 대학에서 벌어지는일에 거리낌없이 쓰는거보고 아 이거 끝장났구나 생각했음
그리고 지금 벌어지는 일들보면 그단어가 맞는상황임
질서있는, 하다못해 계획적인거도 아닌 충동적인 무차별적인 파괴와 폭력의 향연이니까..
진짜 단어뜻에 들어맞는 폭동과 폭도들을 마주하니 다들 충격먹은거고
댓글(20)
쓰레기통이 포탈건으로 보이는 맥
솔직히 지금도 여자니까 봐주고 있는거단 생각이 들긴 하는데
한경오 빼고 다 돌아설 정도면 쟤넨 진짜 제대로 똥볼찬거임
나랑도 비슷하네. 폭동 폭도란 말을 자기들 맘에 안 드는 사람들에게 낙인 찍은 놈들이 워낙 많다보니 나도 그런 단어를 함부로 쓰는 걸 피해왔거든.
근데 이번 건 우리가 미국 유럽 시위에서 약탈 방화 보던 거랑 비슷한 결이라 그 말을 안 쓸 수가 없더라.
진짜 사회성 떨어지고 사회화 필요해보여
학교를 다니는 의미가 없잖아
그런데 실질적으로 점거 전부 푼다고 해도 저기서 대학교 수업 가능함?
내년 신입생 오면 입학식을 저런 곳에서 하라고?
홍대처럼 재단에 돈이 빵빵한 것도 아니고 점거 푼 이후에 어떻게 할 지도 궁금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