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안쓰려다가... 간곡히 쪽지보내주신 몇분때문에 마무리하려고함
아그리고 주작이라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맞아 90프로는 사실이고 10%정도는 주작이야
13년전 이야긴데 세세한거까지 다기억하는게 이상하잖아 ㅋ
전 이야기 못본 사람들을 위해 링크는 걸어둠.
1편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2402028
2편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2402208
나의 서투름가 판단의 미스로 침대와 내몸에 흩날려버린 피카츄의 눈물을 씻어내고 나온 후. 누나가 씻으러감
씻고 나와서 홀로 앉아 있으니 내 이성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만족감과 황홀했던 방금전의 기억으로 뒤로하고 현자타임에 돌입함
젖은 머리와 살구색 슬립, 화장기 없는 청순한 얼굴의 씻고나온 누나를 보니 현자타임은 개뿔 온통 머리에 쎇쎇쎇만 있었음.
누난 한잔 더하자고 맥주를 냉장고에서 가져옴. 머리는 깨질거 같이 아팟지만 그상황서 맥주는 나에게
누나의 허락이 떨어질 확률을 높여주는 캐쉬아이템 같은 존재였고 난 먹이앞에서 주인의 허락만 기다리는 발정난 개새끼가 되있었으며
팬티 속에선 피카츄가 전투에 내보내 달라고 뻘겋게 근육을 키워놓고 있었음.
서로 이야기 하며 캔을 비우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찌~잉~ 하고 뭔가 느낌이 왔음 .
누나 "아 얼마나 됐다고! "
나 "........." 말없이 끄덕끄덕
누나 " 알았어 올라와 "
난 팬티를 확 걷어 내리고 발꼬락으로 팬티를 방구석에 날려버린후 누나가 누워있는 침대위에 올라갔음.
근데 방금전에 누나의 리드로 아다 땟고 이번엔 누나가 누워있으니 내가 리드해야할거같았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거임..
내가 집에서 즐겨보던 교양프로 '도쿄핫'의 많은 일본인 스승님들의 가르침을 떠올렸음.
키스 > 가슴애무 > 진동안마기를 동만한 소중이 애무 > 합체........
진동안마기가 없어서 소중이 애무는 못했음..
누나의 입술안 아나콘다와 격렬한 하이파이브 나누고 아기밥그릇을 탐닉한후 합체를 시도했음.
누나 "아 ! 아퍼!!!! 거기 오줌나오는데야 "
나 " 밤엔 눈이 잘 안보여서...." (사실 야맹증이 너무심함)
누나 " 보고 찾는게 아니고 느낌으로 찾아야지"
그때 처음 알았음. 내가 가야할 목적지는 내가 알고 있던 위치보다 더 남향이었음..
누나의 명언 "보찾아느찾" 의 참교육을 받고 정말 정직한자세 거사에 들어갔음.
인강으로 많은 가르침을 받아온 나였지만 실제에선 써먹을 생각을 못했음. 내 정직한 자세에 실증이 났는지
누나 "뒤로 해볼래 ? "
아르키메데스가 황금왕관을 욕탕에 넣었다 부력을 발견하고 "유레카 !!!" 를 외쳤듯이
난 내기억의 서랍장속 갇혀있던 수많은 자세를 서서히 깨달으며 '그렇지!!!' 를 속으로 외침.
바뀐자세는 날더 흥분하게 만들었음..
누나의 허벅지와 내 허벅지가 만들어낸 타격음! 간간히 뱉어대는 누나의 탄성! 엉덩이로 떨어지는 내 땀....
이건 뭔가 내가 이누나를 정복하고 지배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됨.
피카츄가 신세계 탐험을 맞친지 얼마 안지나 2차탐험인지라 살짝 길어졌지만 머지않아 신호가 왔음
이번엔 정확한 딕션으로
나 "누나 나와요....아....."
누나 "잠깐만 " 하고 피카츄를 덥썩 물었음
피카츄는 감동했는지 폭풍 눈물을 쏟기 시작했음...
그눈물을 휴지에 비워내며
누나 " 넌 박하향 난다 ? 근데 너무 써......웩... "
내 콩팥을 팔아서 빽을 사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웠음......
그날 한번 더하고 우리 둘은 비밀로 사귀기로 함.
출퇴근도 같이하고 저녁밥도 같이먹고 신혼부부처럼 너무나 행복했음.
근데 그 행복은 얼마 가지 않았음.
어떤날... 소장이 내게 말을 꺼냄 .
소장 "너 XX씨랑 너무 친하게 지낸다. 허튼 생각하지마라. 남편 있는 유부녀다 . "
나 " 에????????????????????"
소장 " 너 뭐야 뭐있었지 ??? "
나 " 그냥 친한 누나 동생이에요.... "
그날 퇴근하고 누나를 쥐잡듯 추궁했음....
나 " 누나 결혼했어??? 남편 있다며 "
누나 " 아니야 누가 그딴 소리해 "
나 " 소장이 다 이야기 했어 "
누나 " 아....아니래도......"
나 "시발 사실대로 말하라고 화내기전에 " 다그쳤더니
누나 " 결혼한건 맞는 이혼할꺼야 지금 별거중이야...너도 봤잖아 그동안 집에 안오는거 "
나 "아 처녀 행세 하면서 나 가지고 노니깐 재밌디 ????"
누나 " 그런게 아니라고..... "
나 " 됐고 그냥 이제 아는척 하지말자.... "
긴 대화가 오고 갔지만 요약하면 이런 상황이었음..모든게 다 거짓말처럼 들렸음.
그러고 몇일 뒤 누나가 일을 그만둠... 사정이 생겨서 쉰다고.....
그후 두세달 시간이 흐른후 군입대까지 30일도 안남았음
출근 했는데 누나가 다시 출근함.... 나도 할이야기 없었고 누나도 별 이야기 없어 아무 사이도 아닌거처럼 지나갔다가
회식을 하게됨 .
다들 초반부터 달려서인지 많은 사람이 인사불성이 됬고 누나도 역시나 인사불성이었음..
소장 " 너가 XX씨 택시 태워보내 "
나 " 네 "
분명 어디서 봤던 상황이었음.
확실히 환경이란건 무서운거임. 입대 한달전 . 술에 취해 누워있던 전 여친....
뇌에서 보내는 뉴런과 시냅스 명령은 내 피카츄의 사자후에 비하면 한낱 전기신호 뿐이었고..
누나의 유부녀란 명찰은 안드로메다 유실물센터 어디엔가 쳐박힌 기억쯤이 되었음...
누나를 들쳐업고 잎에 빽을 물며 모텔촌을 지나 누나 집앞에 다달았음......
누나가 정신이 들었는지 절대 안된다고 그냥 여기다 놓고 가라고 떼를 씀. 내눈엔 그저 앙탈이었음..
'내 얼마안남은 시간과 내혼을 불태워 오늘밤 죽여주지 ...' 생각하며
번호키를 누르고 문여는 순간..... 왠남자와 마주침....남편이구나 순간 직감함.
그남자를 보는 순간 누나를 다시 엎어트릴려던 계획은 왕기춘의 엎어치기가 됬음..
둔탁한 쿵소리와 외마디 비명 "억"
난 정신없이 변명을 뿜어 되고 그자리를 도망쳐버림....
뒤에서 " 야 서봐 새끼야 "쫓아 오던 검은 그림자는
포경할때의 두려움 이후로 최고의 공포였고 난 그순간엔 난 칼루이스였고 우사인볼트였음....
그 다음날 난 전화로 일을 그만둠 ......
시간이 일이주 지나 군대가기 바로직전 인사차 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음....
나 갑자기 그만둔날 그 누나도 다쳐서 몇일 일 못나왔는데....그 친동생이 여기 일하던 새끼 어딨냐고....
잡아 죽인다고....생 난리치는거 누나가 아픈몸 끌고 와서 데려갔다고....너가 때린거냐고...
벌써 13년이란 세월이 지났고.... 그누나는 40대 초반 난 벌써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나이임
남자는 첫사랑을 못잊는다고 ..... 아직도 가끔 생각이남..
내게 처음 여자를 가르쳐준 누나이자 선생님이자 술친구이자 여자친구.......
다음생엔 비슷한 나이로 만나서 서로 아무 허물없이 처음만나 이쁜 사랑하자구.....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했습니다. 글 솜씨가 별로 이지만 칭찬 많이 해주셔서 한편으로 기분이 좋지만.....
근데 이런거 올리면 잡혀가는거 아녜요????
아 마지막으로 피카츄야.... 지금 형이 오줌만 싸게 해서 미안해......다음생엔 좋은 주인 만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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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마디의 텍스트보다
한장의 사진을 원함 ㅡ.ㅡ
눈뻘건 사람이 된통 당했다는 내용임...
필력 참 ㅎㅎ
다보고 나니 바람빠진 풍선마냥 팍 죽네요 그래도 ㅊㅊ은 하고갑니다
피카츄 ㅋㅋ
재밌게 잘읽었어요...진솔한 느낌ㅋㅋ
굿굿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