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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렌노카.. | 16/09/05 18:08 | 추천 22 | 조회 1805

오늘 아침에 뺑소니 당한 유기견을 구했습니다. +194 [24]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85205

 

 별로 착한놈도 아닌데 착한 짓을 하고 말았네요.

 

 아침에 집으로 가는 길에 남부순환로 한복판 횡단보도에서 덩치큰 개한마리가 바닥에 누워있어서

 

 깜짝놀라 비상등을 켠후 서서히 정차하였습니다.

 

 편도 4차선에서 3차선에 위치하고있던 개는 울부짖고 있었고  횡단보도에는 여러 아주머니들이

 

 안쓰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채 혀를차고 계셨죠.

 

 다행히 금방 신호가 바뀌어 보행자신호로 바뀌었고 저는 개를 싣고 가까운 집앞 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불테리어라고 소시쩍 "바우와우"를 보며 자라서 잘알고 있는 견종이었습니다. 약간의 혈흔이 보였고 잎안에도 피가 났지만

 

보조석의자에 스스로 올라와서 제게 안기려는걸 보고 생명에는 지장없겠다 안심이 되었습니다.

 

 

동물병원에 접수하고 의사말이 이런경우에는 데려오신분이 병원비를 부담할수 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어제 장사도 솔찬히 되었고 돈걱정은 나중에.. 라는 마음으로 엑스레이찍고 검사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뼈 장기 에는 이상이 전무했고 찰과상정도만 치료후  집사람에게 전화하였습니다.

 

 병원비는 8만원 + 어머니집강아지 미수금4만원????? ... 삥도 뜯기고...

 

 집에는 돌도 안된 애기가 있어 조심스럽더군요. 혹시 물면 어쩌나 하고 . 그래도 이녀석의 눈빛은 그렇지 않으리란

 

확신을 주더군요...

 

무튼 집으로 데려와서 보관중이던 개사료를 주고 간식도 주고 했더니 금방 기운을 찾더군요.

 아들도 마음에 들었는지 꼬리를 잡고 놀더군요 ㅎㅎ

 

 여하튼 오후에 또 출근을 해야해서 이녀석과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일어난 후 집사람이 주인을 찾았다 라고 말하더군요. 나는 말도안되는소리하지말라고 했습니다.

 

 목걸이도 없고 마이크로칩도 없었기에 불가능하다고 여겼고.

 

 저는 일부러 버린 유기견이라 생각하고 화가 나있었죠.

 

 이참에 제가 기를 생각으로 " 돌발 " 이라는 이름도 지었는데

 

 말이죠. 일어나서 본 집안 풍경은 그냥 개똥천국이었습니다.

 

 개똥이 아니라 소똥에 가깝더군요...ㅎㅎ 기르던 시바견과는 체급차이가 크지않았는데 골격이나 근육량이 확실히..달라서 그런지 배변이 엄청납니다..

 

 

다시 돌아와서 얘기하면 실제로 주인을 찾았습니다. 강사모 까페에서 이 개를 찾는 글이 올라와 있고 사진을 보니

 

 100프로 맞더군요.

 

 

빙구자식.... 빙구짓이나 하고 다니고....

 

그래서 방금 아쉽게도??? 주인을 찾아주고 오는 길입니다. 저 또한 개를 잃어버렸다 찾아 봤기에 그 심정 너무나도 잘알기에..

 

그리고 이녀석 원래 살던 집이 불과 우리집에서 100 여미터...

 

 주인분은 아름다운 커플이셨는데 여자분께서는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사례금으로 병원비 8만원만 받고 출근해서 근무하고있네요. 몇시간 같이 안있었지만 애잔하고 그립군요.

 

이번일로 느낀것은

 

확실히 동물들이 자기 목숨을 구해준 은인을 알아본다.

 

불테리어 똥은 소똥에 가깝다.

 

 p.s 남부순환로 오늘 아침 9시~ 9시 30분경  남서울중학교앞에서 뺑소치고 달아난 씹새끼야

 

 다음생엔 꼭 동물로 태어나서 로드킬하길 바란다. 개염병할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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