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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장.. | 26/01/21 23:23 | 추천 10 | 조회 288

한 동안 좀 쉴 겁니다 +81 [4]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791251

매일 매일 잡담 글을 써 왔는데 지금부터 한 동안 쉬겠습니다.

오유에 빠진 바람에 일본어 공부 시간이 줄고 또 세계 1위를 찍고 있다는

넷플릭스 신작을 봐야 해서 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한국이 젊은 이 자살율 세계 1위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어쩌면 좋을까 입니다.

그 들이 좌절하고 벼랑 끝에 내몰리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제 개 적인 생각은 눈 높이를 낮추면 좋지 않을까 입니다.

저는 평생 단 한 번도 일확천금을 바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복권도 잘 사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한 20번 정도는 산 것 같습니다. 도박은 중독될까봐 화투도 칠 줄 모릅니다. 트럼프도

할 줄 모릅니다. 짤짤이도 안해 봤습니다. 제 평생 숱하게 죽을 고비를 넘겼고 지금도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것이 사람의 운명이지만, 어린이 였을 때 말고는 철들고 나서는 (철이 든 것은 50대 쯤입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졌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이 슬플 뿐이죠.

저는 어떤 고난과 질병이 발생해도 늘 맞서 싸웠습니다.

신부전증이라는 병을 신혼에 걸려서 평생 투석을 해야 살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서 성전 제대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한 것은 사랑하는 각시님에게 평생 짐을 지워야 한다는 슬픔 때문이었고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제 어머니는 "뼈가 아직 여물지도 않은 너를 공장에 보내서 내가 병을 만들었다"고 하시며 슬피 우셨지만,

쓰레기 하치장에서 고물을 주워서 우리 남매를 키워 주신 그 은혜를 생각하면 어찌 어머니를 원망할 수

있겠습니다. 불도저에 깔려 죽을 수 있는 그 환경에서 쓰레기 속에 섞여진 음식을 주어 먹으시며 새끼들

살린 그 모성을 저는 죽어서도 잊을 수가 없고 살아 생전 갚을 수도 없습니다.

밥 동냥을 온 걸인에게 깡통에 밥을 담아 주지 않으시고 상에다 따뜻한 밥을 차려서 방으로 들이지는

못하지만 부엌에서 들고 가라시던 인정많으신 울 엄마 ....내가 울 엄마를 똑 닮았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희한하게도 6남매 중에서 저만 빼고 모두 아버지를 닮았거든요. 외모도 성격도 ..... 그래서 어머니는

저를 유독 사랑하셨습니다. 며칠 전 전화 통화를 했는데 제가 많이 보고 싶지만 며누리가 싫어 하는 것

같고 자신을 미워한다고 오해하고 계셨습니다. 항상 첫마디가 "아이고 내 아들아 고맙다 목소리가 건강하구나

엄마가 미안하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어머니는 요즘 어떠십니까?" 라고 물으면 "내는 괜찮다 내는 아무

염려마라 니만 잘 지내면 나는 아무 걱정이 없다" "어머니 고는 엄마가 왜 어머니를 미워합니까 그 사람 착한 것

어머니도 아시잖습니까? 절대로 어머니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전화 자주 하셔도 돼요. 전에 어머니가 자꾸

남묘호랭개교를 믿으라고 하셔서 그런 말씀 그만 하시라고 한 적이 있지만 절대로 어머니를 미워하지는 않습

니다" "그래도....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아이다..." " 어머니 저희 가족은 모두 다 잘 살고 아주 행복합니다.

고니 엄마가 열심히 일도 잘 하고 예솔이도 착하고 저는 매일 건강해 지고 있고 고니도 제 사업 잘 하고 있고

사위도 엄청 착해요 아무 걱정 마세요" " 그러나...고맙다 아이구 내 아들 고맙다 니가 제일 착한 아들이다"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오늘은 어머니께 제가 전화를 드렸는데 받지를 않으시네요.

아 사설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눈 높이 얘기로 돌아가서 전에 얘기 했듯이 저는 멀리부터 발 끝까지 안 아픈데가 없을 정도로 평생을 병과

싸우며 살지만, 한 번도 "나만 또 왜?" 가 아니라 " 이만하길 정말 다행이야!" 라는 마음으로 대처했어요.

그래서 투석하는 기간 중에는 내내 침대에 앉아 독서를 했고 읽을 책이 없으면 다른 환우들이 가져온 십자말

풀이를 했습니다. 거의 100% 맞출 수 있었고 때로는 간호사샘들이 풀다가 못 풀면 제게 가져와서 물어 보고

제가 정답을 알려줬어요. 원목 신부셨던 신부님이 저랑 세례명이 같았는데 " 오 마이클 또 책 읽어요? 박사야

박사" 라고 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투석 환자 중에서 가장 건강했고 먹지 말라는 것 절대로 안 먹어서

한 번도 응급실로 실려간 적이 없었죠. 제가 오토바이를 배운 계기가 병원에 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였습니다.

버스를 타면 서 있을 힘이 없어서 자리가 없으면 바닥에 앉아서 갔고 택시를 잡으려면 동작 빠른 사람들이 늘

가로채서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자전거에 모터를 달고 병원을 다녔었는데 그것이 스쿠터가 되었고 50cc는

면허없이 탈 수 있었거든요. 다음에는 원동기 면허를 따서 125를 타고 다녔습니다. 나중에 세탁소를 할 때

오토바이가 아주 큰 자산이었습니다. 오토바이 없으면 걸어서 배달 다녀야 했거든요.

눈 높이를 낮추면 세상은 절대 불행하지 않습니다. 하루 한끼를 먹으면 아예 밥을 굶는 사람을 생각하면 되고

뭐 딴 거 예를 들 필요 없이 조동진 가수의 "행복한 사람" 들어 보시면 그것이 정답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계명 사랑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한 마디로 끝입니다.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그만큼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는 말씀. 그러니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자기 자신입니다.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아끼고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자신을 버리면서 타인을

사랑하는 일은 성인들이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비관하지 말아요 비관은 비교에서 비롯됩니다.

비교를 하려면 자신보다 불우하고 가난하고 장애를 가진 사람과 비교를 하세요. 분명히 당신은 우월한 존재이고

훨씬 가능성이 많은 사람일테니까요.

에휴..... 이런다고 이 말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있는 젊은이가 몇이나 될까? 무슨 도음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자신을 사랑하시고

눈 높이를 낮추시고

우월한 상대와 자신을 비교해서 스스로 비하 하지 마시고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이만하길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시고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저승보다 낫다"라는 속담처럼 여기 이곳에서 현재를 살아 가시고

세계 제일의 문화 선진국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태어난 것을 고맙게 여기면

죽을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모두들 행복하게 삽시다 . 사생아로 태어났고 극빈하게 살아서 국민학교 나오고 바로 공장에서

일하다가 손가락도 잘리고 손톱 빠진 것은 셀 수도 없고 그라인더에 무릎 살도 갈리고 이유없이

철골로 맞기도 했지만, 병이란 병은 다 걸리다가 마침내 암도 걸렸지만 여전히 매일 더 행복하게

잘 사는 제가 보장합니다. 살아 있는 자체가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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