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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양.. | 26/10/21 08:37 | 추천 0 | 조회 385

'엄마가 찔렸다' 잊지 못하는 5살 딸.jpg +1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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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 광주에서 30대 남성이 이혼 소송중이던 아내를 5살 딸이 보는 앞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 기억하실겁니다. 살아남은 아이는 괜찮을지 우려가 컸는데요, 저희 취재진은 범행 장면을 모두 지켜본 아이의 '심리 상담서'를 입수했습니다. 아이는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헬멧을 쓴 남성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30분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납니다.

지난달 1일 경기 광주시 능평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를 흉기로 28차례 찔러 살해한 30대 염모 씨입니다.

아내는 가정폭력을 피해 친척 집에 머물고 있었는데, 이혼소장에서 주소를 알게 된 염씨는 아내가 다섯살 딸을 데리고 출근하던 길목을 노렸습니다.

아이는 눈앞에서 범행 전부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피해 여성 유가족 : 계속 보고 싶다고 하죠. '엄마가 보고 싶다…저 신발도 우리 엄마 신발인데' 이렇게 하니까.]

취재진은 피해 아동의 심리 상담 내용을 입수해 살펴봤습니다.

"엄마가 흉기에 찔린 상황을 누가 묻지 않아도 반복적으로 언급"하거나 "그림을 그린 뒤 '칼'이라고 명명하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적혀 있습니다.

낯선 인기척뿐 아니라 옷걸이에 걸린 모자조차 '무섭다'며 자리를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일상의 두려움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도 보인다고 했습니다.

"외할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우려 하면 말리거나 울음을 보인다"며 "외할머니와 분리되면 불안해한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홀로 남은 손녀딸을 애써 담담히 챙기는 외할머니도 딸을 잃은 부모입니다.

남은 가족들 역시 무력감과 죄책감 등 심한 우울증을 겪거나 불면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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