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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이쑤.. | 24/12/21 10:26 | 추천 0 | 조회 419

존경하는 유시민 작가님 +212 [13]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1309295

광팬이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옛날 동아일본에 칼럼 기고하실 때 그거 읽고 너무 감동먹고서
"아! 한국에도 사람이 있구나!"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다음 단계는 그의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백분토론 나오실 때는 무조건 본방사수했습니다.
그런 거지요.
이제 내 마음속 그에 대한 존경심은 마치 풍선처럼 계속 부풀어올랐습니다.
이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꿔버릴 경세가의 출현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했습니다.

직접 만나고 싶어서 그의 강연에도 갔습니다.
아주 오래전 인서울 모대학에서 강연을 하신다 해서 찾아가 존경심 가득한 눈으로 강연을 들었습니다.
물론 악수도 했습니다.
강연 후 떠나시는 모습도 배웅했습니다.

하얀색 세단이었습니다.
소나타보다 작은 급이라서 아, 검소하고 소박한 분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물론 누구 차인지는 모릅니다.
운전수는 따로 있었는데 그냥 후배 차를 빌려타고 오신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는 노무현 후보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면 맹활약하셨습니다.
그때는 노짱이 누군지 별 관심도 없었죠.
유시민이 극찬을 하니 괜찮은 사람인가보다 하고 유세연설 들으러 몇번 갔습니다.

유시민은 완전무결한 사람이라 생각하다가 어떤 이슈에 대해 틀린 말 하는 걸
듣기도 했습니다. 그호로도 오랫동안 그의 언변을 감상했습니다.

그러다가..... 세상 일이라는 게 변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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