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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세계사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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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프랭코판|옥스포드대 세계사 교수. 실크로드세계사

20241124_045347.JPG멕시코 중심부 테오티와칸의 태양 피라미드. ‘신들의 도시’라는 뜻의 이 도시 이름은 훨씬 뒤에 붙여졌다. (저자 촬영)

20241124_045547.JPG남태평양에서 이루어진 핵폭탄 실험. 이런 실험들이 많이 실시돼 20세기 중반 지구 기후 패턴에 영향을 준 듯하다. (Galerie Bilderwelt/Getty Images)

오늘날의 세계에서 인류가 땅을 경작하고 천연자원을 이용하며 지속 가능성을 다루는 방식은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는 주제다. 특히 인간의 활동이 매우 광범위하고 매우 해로운 것이어서 그것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많은 사람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나는 울타리 쳐진 우리의 정원(그것이 ‘paradise’(낙원)의 본래 의미다)인 지구가 시간의 시작 이래 어떻게 변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러한 변화는 때로는 인간의 노력과 계산과 오산의 결과이기도 했고, 또 때로는 우리가 사는 세계의 모습을 변형시킨 여러 다른 주체, 요인, 영향력, 충동에 의한 것이기도 했다.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떠올리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에 의한 것이었다. 이 책에서 나는 우리 세계가 언제나 변신하고 이행하고 변화하고 있었던 방식을 설명하고자 한다. 에덴동산 밖에서는 시간이 멈춰 서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

인간이 환경과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내가 처음 알게 된 것은 어린 시절 영국에서 매일 방영되던 <존 크레이븐의 뉴스라운드John Craven’s Newsround>라는 어린이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뉴스라운드>는 BBC(영국방송협회)의 생명줄과도 같은 주력 사업으로, 어린 시청자들을 브리튼제도 바깥의 세계와 연결시키는 것이었다. 나와 형제들이 자랄 때 부모님이 우리에게 시청을 허락했던 몇 안 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내게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치하 사람들의 고통과 복잡한 서아시아 문제와 냉전의 현실에 대해 알려주었다.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에 자주 나왔던 것이 산성비 이야기였다. 나는 잎이 없는 나무의 괴기스러운 모습과 인간의 행동이 자연 훼손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던 것을 기억한다. 공장에서 배출하는 매연이 숲을 파괴하고 동물을 죽이고 땅을 오염시킨다는 생각은 내게 충격을 주었다. 어린 나이에도 물건을 만들기 위해 하는 우리의 선택이 우리 모두에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



기후변화 세계사 1 : 지구 생성부터 기후 재앙 시대까지 | 피터 프랭코판 저자, 이재황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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