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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촌로.. | 24/11/18 04:11 | 추천 0 | 조회 139

11월 3주 주간시황 +101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130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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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2019년 10월 미국 워싱턴주 셕산을 배경으로 사진 찍은 것입니다. 10월에 찍은 사진인데도 한 겨울처럼 느껴집니다. 한국 주식시장이 그렇습니다. 11월 증시가 연말 산타 랠리를 기대하기 보다는 잔뜩 한 겨울 분위기입니다. 이럴수록 침착하게 대응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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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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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도 대선 첫주의 환호를 뒤로 하고 주간 단위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10월 미국 소비자 물가나 생산자 물가는 예상 범위 안에는 들어 왔지만 그렇다고 연준의 목표인 2% 접근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나온 10월 소비자 지출이나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도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목요일 파월 연준 의장이 아직 미국 경제가 견조하여 금리 인하를 각 경제 지수를 보고 속도 조절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12월 18일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안 할지도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수 조정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당선자가 법무, 국방, 보건 장관으로 임명 예고한 인물들이 시장에서 보기에 자질이 떨어져 보이는 것도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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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핀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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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단위로 보면 금융주와 팰런티어, 넷플릭스 등 일부 주식을 제외하고 빅테크 대부분과 반도체 주식은 주간 단위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백신이 자폐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무지한 발언을 하는 로버트 케네디 쥬니어 2세가 보건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바이오, 제약 분야가 특히 안 좋았습니다. 트럼프가 공약한 대로 관세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큰 빅테크와 반도체 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이제 트럼프 당선을 축하하는 허니문 랠리는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더구나 12월 18일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안 할 경우에는 올해 산타 랠리가 없을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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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금요일 트럼프 수혜주인 팰런티어 및 테슬라는 반등을 하고 비트코인도 반등을 하였다는 점에서 아직 트럼프 수혜주의 랠리가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미국 증시는 예측보다는 대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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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멀티플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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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장은 경제 대통령이라고 불리웁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독립되어 임기를 보장 받고 있습니다. 11월 FOMC 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파월 의장에게 트럼프가 요구하면 사임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정색을 하고 아니라고 하면서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연준 의장을 트럼프가 마음대로 해고할 수 없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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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장은 임기내의 인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임기 후 후세들로 부터 평가가 중요합니다. 1970-1978년 사이 연준 의장을 지낸 아더 번즈는 실패 사례로 후세 사람들로 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1972년 중동 1차 파동 때 8%까지 올라간 인플레를 긴축 정책으로 간신히 잡았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하여 너무 일찍 긴축을 풀었더니 임기말에 인플레는 12% 넘게 올라갔습니다. 그 것을 바로 잡은 사람이 유명한 폴 볼커 연준 의장입니다. 그는 고강도 긴축으로 직장을 읽은 사람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아 권총을 차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의 강력한 긴축으로 인플레가 잡혀 그 후 30년 이상 미국에 극심한 인플레는 다시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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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공약대로 법인세, 개인 소득세 감세를 하고 관세를 올리면 수요는 늘고 공급 가격은 올라 인플레가 과거 아더 번즈 의장 시절처럼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파월 연준의장은 연준의 독립성을 지키고 정치권과 무관하게 경제 데이터만을 참작하여 금리 인하를 결정하겠다는것입니다. 따라서 12월 초에 나오는 물가, 고용지수가 아직 미국 경제가 뜨거운 것으로 나오면 12월 금리 인하를 건너고 내년 금리 인하 속도도 조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트럼프의 공약 실행으로 인플레가 다시 오를 조짐이 보이면 내년 봄에 금리 인하가 아니라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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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실제 시장 금리 역할을 하는 10년치 미국 국채 금리는 저번주 4.5까지 근접하였습니다. 따라서 미국 주식시장이 지난 목요일 및 금요일 조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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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경마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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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코스피는 한화오션 , 한화시스템 등 일부 조선, 방산주와 3분기 실적이 잘 나온 네이버, HMM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마이너스였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트럼프 우려로 너무 지나치게 빠졌다는 반성으로 약간 상승하였습니다. 그리고 원전 대표주인 두산에너빌러티, 한국전력 등이 소폭이나마 상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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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이 2017년 자사주 매입한 이후에는 6개월 내에 주가가 50% 넘게 반등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삼전의 실적도 자사주 매입후 급격히 좋아졌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발표 효과로 삼전의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확보하였지만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위하여서는 HBM이나 파운드리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인공지능에서의 미국의 우위는 유지하고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철저히 견제하겠다는 것을 볼때는 삼전이 조금만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주가는 급히 반등할 수도 있습니다. 즉 삼전의 주가는 삼전 자체에 달려 있습니다. 삼전이 HBM에서 성과를 내면 하이닉스의 주가는 반대로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삼전이 HBM에서도 잘하기를 바라지만 결정적으로는 파운드리에서 수율을 잡아 빅테크의 인공지능 반도체 수주를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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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경마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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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코스피는 한화오션 , 한화시스템 등 일부 조선, 방산주와 3분기 실적이 잘 나온 네이버, HMM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마이너스였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트럼프 우려로 너무 지나치게 빠졌다는 반성으로 약간 상승하였습니다. 그리고 원전 대표주인 두산에너빌러티, 한국전력 등이 소폭이나마 상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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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이 2017년 자사주 매입한 이후에는 6개월 내에 주가가 50% 넘게 반등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삼전의 실적도 자사주 매입후 급격히 좋아졌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발표 효과로 삼전의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확보하였지만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위하여서는 HBM이나 파운드리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인공지능에서의 미국의 우위는 유지하고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철저히 견제하겠다는 것을 볼때는 삼전이 조금만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주가는 급히 반등할 수도 있습니다. 즉 삼전의 주가는 삼전 자체에 달려 있습니다. 삼전이 HBM에서 성과를 내면 하이닉스의 주가는 반대로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삼전이 HBM에서도 잘하기를 바라지만 결정적으로는 파운드리에서 수율을 잡아 빅테크의 인공지능 반도체 수주를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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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경마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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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의 경우는 더 심합니다. 시총 1위인 알테오젠이 버티고 펩트론 등 일부 바이오 종목과 엔터주들이 주간 단위로 선방하였으나 2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비엠, 엔캠 등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문제는 트럼프가 취임하여 실제 명확한 정책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2차전지는 더 큰 추가 하락은 아니더라고 반등하기도 쉽지 아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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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법을 전면 폐지하거나 수정하는 것은 쉽지 아니합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인사 스타일로 보면 미리 공약한 대로 행정명령을 통하여 법을 사실상 무력화하여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안 할 가능성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만약 2차전지 생산 보조금까지 줄이거나 지급을 안 할 경우 한국의 2차전지 회사들은 미국 공장을 더 이상 돌리기 어렵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공장들이 오하이오, 켄터키 등 공화당 지역구 지역이 많아 생산 보조금까지 전면 지급 거절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액수를 줄이거나 지급 시기를 연기하는 등 2차전지 산업을 어렵게 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2차전지 관련 주식 비중이 큰 분들은 위험 관리를 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장기 성장성을 보고 현금으로 산 주식을 버티는 것은 각자의 선택이지만 단기 반등을 노리고 신용 매수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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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트럼프가 당선된 후 보여준 언행이나 장관 내정을 보면 속된말로 무대뽀입니다. 즉 자신의 말을 잘 들을 사람을 임명한 후 자기 생각대로 밀어 붙이겠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첫 임기를 보면 관세 공약을 실제 그래도 실행되기 보다는 상대방 국가와 협상 수단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의견도 있지만 나이가 80이 다 되어가는 트럼프가 어떤 결정을 독단으로 내릴지 예측 불능한 것이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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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흐름이 좋은 네이버와 엔터주의 공통점은 유형물을 수출하는 기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트럼프의 불확실성에 영향을 덜 받들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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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방산은 트럼프 수혜주로 당분간 덕을 볼 것이라는 기대가 많고 주가도 그런 기대를 따라 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부동산 개발업을 하면서 미국 인프라가 얼마나 문제가 많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미국 전력망 구축을 위한 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것에 전력기기 산업도 장기적으로 좋게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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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제약 주식은 미국은 최근 추세가 꺾였지만 한국은 여전히 강합니다. 바이오, 제약도 모든 주식이 다 강하기 어렵고 개별 주식 호재에 따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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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12월 18일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안 할 가능성, 트럼프 불확실성으로 과연 한국 주식시장에 산타 랠리가 올지 의문이 있습니다. 다만 삼전이 향후 1년간 10조원 자사주 취득하기로 한 것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인공지능에서의 미국의 우위는 유지하고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철저히 견제하겠다는 것은 유리한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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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적절히 위험 관리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장기적으로 덕을 볼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일부라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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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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