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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유머] 이사 아들내미가 호주 워홀 가고싶다해서, 금지사항만 말해줬음 +2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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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아들내미가 호주 워홀 가고싶다해서, 금지사항만 말해줬음

하지 말아야 할것들만 모아서 말해줬더니


호주를 양아치 국가 취급하기 시작했다...


호주에 살때 굉장히 살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사랑 얘기하다보니 난 왜 거기 갔었지 생각이 든다


혹시 유게이들도 자녀가 워킹홀리데이 가고 싶다고 하면

금지사항 정도는 머리에 각인시켜 주는게 좋을거 같음


나는 워킹홀리데이1년, 학생비자 2년, 취업비자 3년으로

6년 정도 호주 외노자 하다 온거라


하층민(?)의 삶이 기준이 되어있음을 참고바람


호주는 정말 관광할 것도 많고 놀기 좋은 국가지만

어둠의 호주를 정말 조심해야함




첫번째로 펍을 조심해야 함


보통 호주에서 술먹으러 간다고 하면 펍을 가게 되는데


보통 생맥주(탭비어) 먹으러 자주 가게 됨


근데 호주는 도박이 합법이라서 펍마다 슬롯머신, 보통 뿅뿅이라 부르는 기계가 있음


우리나라 바다이야기와 같은거임

이거에 중독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음


호주는 웨이지라고 해서 월급이 아니라 주급으로 지급하는데


웨이지 날만 되면 펍 달려가서 뿅뿅이 두드리는 사람 본게 한둘이 아님


두번째, 클럽을 조심해야함


호주도 클럽이 무진장 많고, 놀기 좋은데

정말 가고 싶으면 친구들 몇명이 몰려서 가는게 좋음


호주는 정말 약물이 흔해 터진 나라라서

정말정말 조심해야함


대마 같은 경우에는 소지하고 있으면 소지량에 따라 다르지만, 소량이라면 체포도 안하고 걍 압수만 해가는 경우도 많음


클럽 놀러가서도 친구들끼리 붙어있고 누가 주는 술은 절대로 먹으면 안됨, 사준사람이 화내더라도 무시하고 절대로 입에 대면 안됨


ㅁㅇ 딜러들이 아이스라고 하는걸 술에 타 먹이고 고객으로 만드는데, 아이스 이거 필1로폰임

일단 당하는 순간에 인생 끝난다고 보면 됨


누가 술을 준다 하면 거절하고, 클럽에 가드들이 항상 있으니까 가드들한테 얼른 달려가서 이르는게 최고임


세번째, 한인 사장 밑에서 일을 하면 안됨


호주는 방세랑 물가가 정말 비싸서

집이 어지간히 잘 살지 않는 이상

무조건 일을 해야함


이때 조심해야 하는게

아무래도 영어가 능숙하지 않으니 호주현지인들이

하는 업체에 취직하기가 쉽지 않음


호주는 인종차별이 좀 심한편인데, 내가 겪은 바로는 피부색이나 인종으로 하는 차별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영어에서 엄청난 차별이 있음

영어를 능숙하게 하더라도 발음 같은 거에서 차별이 심함


발음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얘가 외국인이구나 하는게 아니라, 애가 좀 덜떨어졌구나 하고 차별 스타트임


맘씨 좋은 보스를 찾으면 괜찮지만, 보통은 인터뷰에서 계속 뺀찌 당하다가 한인 사장이 하는 곳은 한국어를 쓰니까

거기서 일하게 되는데


그순간 호주 헛온거임

한인 업장에서 일하면 계속 한국어만 쓰니까 영어 늘지도 않고, 한인 사장은 애들이 일반 호주 업체들 취업 쉽지 않은걸 아니까 노예 부리듯이 함


네번째로 치안 

호주는 생각보다 치안이 좋지 않음

관광객이 많은 곳이나 대낮에는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나머지는 치안이 별로임


특히 해지고 동네 공원은 절대 가지 말아야함

약쟁이 소굴임

거기에 도둥놈들도 많은데

난 호주 6년 살면서, 집에 2번 도둑이 들었고(시내는 방값이 비싸서 외곽 지역에 살았긴 함) 범인을 잡은 적은 한명도 없음


그리고 공권력이 겁나 쎈데

경찰이 뭐라고 하면 바로 순응해야함

나중에 따로 해당 경찰에게 클레임을 걸더라도

일단 그 상황에서는 순응해야함

농담이 아니고 경찰한테 두드려 맞거나 총맞을 수도 있음


우리끼리 농담삼아 호주가 총기 합법국가였다가 불법으로 바뀐 국가라서 미회수 총기가 많으니 그런거 아니냐 하면서 우스게 소리 했는데 아무튼 공권력이 겁나 쎔


그리고 다섯번째, 이게 가장 중요한데

아프면 안됨 병원비가 뒤지게 비쌈


나도 취업비자로 일하다 1년만 더 채우면 영주권 받는 거였는데, 사고나서 응급실 실려간담에 삼일 입원했다가


앰뷸런스 50만원, 응급실 500만원, 입원비 하루에 120만원씩 나옴, 다행히 수술은 안하고 치료가 가능해서 수술비는 안나옴

부파 라고 의료보험이 있었는데, 큰 도움은 안됐음


원래는 일주일 정도 입원하고 몇달 치료 받아야 했는데

병원비가 감당이 안될거 같아서 사장한테 사정 설명하고 한국 들어와서 치료 받았는데 두달 치료받는 동안에 사장이 연락 따로 없이 취업비자 취소해버렸음(사장이 한인 2세였음)


이렇게 놓고 보면 호주가 지옥인거 같지만

영어만 좀 한다면 정말 살기 좋았음


기본적으로 사람들도 정말 친절하고 여유가 넘쳤음

자연환경도 정말 좋고

원래 한국에 살때 비염때문에 고생했었는데


호주사는 동안에 비염 없어졌다가

한국와서 다시 생김


이사하고 얘기하다가 급 추억 돋아서

월급루팡도 할겸 두서없이 주절주절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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