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에 찍었다는 러시아 컬러 사진.jpg
위 사진들은 전부 흑백에 컬러를 씌운 게 아니라 진짜 컬러 사진임
러시아의 화학자이자 사진작가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프로쿠딘고르스키(1863~1944)
같은 장면을 빨강·초록·파랑 필터를 하나씩 바꿔 끼우며 흑백으로 세 번 촬영한 뒤
세 장을 겹쳐 빛을 쏴서 완전한 컬러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을 발명함
오늘날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이 색을 구현하는 RGB 원리와 완전히 동일한 방식
세르게이가 찍은 컬러 사진은 니콜라이 2세 황제에게도 큰 감명을 주었고
1909년부터 1915년까지 황제의 후원으로 러시아 제국 전역을 돌며 약 1만 장의 컬러 사진을 찍었다고 함



















하도 옛 모습을 흑백으로만 봐서 그런지 색이 있는 100년 전 모습을 보니깐 마치 아부심벨 대신전에 유약이 칠해진 모습을 보는 그런 기분이다
흑백사진, 흑백영화가 익숙한 세대는 과거회상이나 꿈도 흑백으로 한다는 말이 있던데
그때 기록용도로도 최고겠다
아 그래서 물결이 전부 BLUR 처리된거같았군
움직이지마!
물론 단점도 존재했는데
저당시 보통 사진한장 찍는데 빠르면 10분~30분정도가 걸렸다.
그래서 움직이면 컬러화가 이상해진다ㅋㅋㅋ
그건 훨씬 더 오래된 카메라 옵스큐라 시절이고 1900년대면 서부개척영화같은데서 자주보이는 '화약으로 팍!' 플래시 태우면서 찰칵 하는 반사식카메라라 오래안걸림 대신 매 컷마다 현판 바꿔야하니 30초씩은 걸릴듯
세장을 따로 찍어야 하다가 보니 물처럼 움직이는 물체는 제대로 안 나왔구만.
우와~ 컬러 사진 개발전에 세상은 흑백이 아니라 컬러였구나~
이런거 좋다능
지금도 모노센서에 필터 갈아끼우면서 찍는게 품질적에선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