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자식 교육 상담으로 더들리와 만난 해리
(해리 멜링, 영화판 더들리 역)
해리, 오랜만이야.
저쪽에서 꽤 높은 분이 됐다고 들었는데...
바빠서 못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와 주다니.
그런데 어째 오늘은 제수씨도 조카들도 없네?
혼자 오는 건 드문 일 아니야?
어... 더들리. 그게 말이야,
솔직히 말하면, 아이들 교육 방침 관련으로 네 조언을 좀 듣고 싶어서.
이런 말은 그렇지만 마법사 사회는 보수적이거든. 네가 보기엔 '구닥다리'일 정도로.
해서 진보적인 세상에 살고 있는 자네 의견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
자식 교육에 무슨 보수니 진보니가 있어?
뭔데, 그 마법학교에서 애가 선생한테 시비라도 걸었나?
아냐.
그리고 선생이 좀 족같으면 그래도 돼.
아, 딴소리를 했군.
그게 말이야, 우리 둘째, 알버스말이야.
기숙사 친구와 사이가 좋거든.
사이가... 좀 많이 좋아.
어, 뭐랄까. 그 친구랑 좀... 짜리리한 눈빛을 주고받을 때가 있다더군. 같이 다니는 조카 아이 말로는.
서로 얼굴을 바짝 들이대며 좀 그런 분위기를 내는 걸 봤대.
그 얘기에, 좀 당황스러워져서.
난 그런 일에 편견을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왜 하필 내 아들이지?'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
아이의 사생활이지만, 내가 이대로 지켜봐야 할까?
어... 해리.
상황은 알겠는데, 그런 민감한 이야길 내게 해도 돼?
날 믿고 상담을 요청한 건 기쁘지만...
그런가? 자네 세상에선
이미 오래전에 이야기가 끝난 케케묵은 문제잖아.
그래서 더들리에게 말해봐야겠다고 떠올린 건데.
마법사 다 됐군.
우리한테 이상한 환상을 품고 말이야.
....제수씨랑은 얘기 했어?
지니도... 난처해하지.
사실 그 상대 남자아이가, 우리랑 악연이 좀 있는 집이거든.
그 애 아버지가 학창시절에 늘상 나나 내 친구들을 욕하고, 조롱하고, 괴롭히려 들고... 나중엔 유혈 사태까지 갔어.
언제나 미안하게 생각해.
네게는 늘 내가 갚아야 할 빚이 많지.
어, 그럴 생각은 아니었어. 우리 이미 화해했잖아.
아무튼... 성향도 그렇고, 상대가 또 상대라서.
나로서는 이 애한테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모르겠더군.
이번에도 억지로라도 떼어놓아야 할까?
이번에'도'?
해리, 내가 자네 아들 교육방침에 뭐라고 말을 얹을 순 없지만,
내가 우리 애들을 상대할 때 들인 습관을 하나 얘기해 줄게.
'기가 대디' 생각법이란 거야.
기가 대디?
그래.
아이한테 실망스럽고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
아이가 내 생각과는 다른 길로 가려고 할 때,
'우리 아버지라면, 버넌 더즐리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떠올려보는거지.
....응?
이모부라면?
그야.....
'맙소사! 지금 뭐라고 한 거야!!
호모? 네가 호모자식이라고 한 거냐!
말도 안 돼! 내 자식이 호모라니,
네가 그런, 성병이나 달고 다니는 더럽고 혐오스런 괴물 종자일리가 없어! 내 아들이!
그럴리가 없잖냐, '완벽하게 정상'인 네가!!
....그 빌어먹을 호모새키가,
뭔가 추잡한 수리수리마수리를 써서 너를 홀린 게다! 정신 차려!
피튜니아, 총! 내 총 줘!
난 당장 그 개같은 호모놈 머리통을 쏴버리고 오겠다!
넌 방 안에 당분간 쳐박혀 있어! 곧 정상이 될 테니까!'
.... 더들리, 전혀 참고가 안 되는 걸.
이런 말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이 하는 조언이 멀쩡하다고는-
....그렇군.
내 가치관대로 우리 아이를 멋대로 해석하고 엉뚱한 데 분노할 게 아니라, 아이와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 봐야 겠어.
좋은 충고 고마워, 빅 D.






















좋은 반면교사
해리는 태어난지 얼마 안 돼서 고아가 됐고 차라리 없었으면 좋을 사람들이 길렀다
3학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대부라는게 있다는걸 알게 됐지만, 그양반이 친구로서는 몰라도 아버지같은 면을 기대하긴 힘들었고
그렇게 성장한 해리가 자식 교육에 대해 고민을 갖게 되자 더들리가 조언해 주길
'언제나 어느때나 내 아버지를 떠올리고 반면교사로 삼아'
해리는 성장했다
최고의 반면교사
반대로만 하면 만점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