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요정과 캣맘
아파트의 요정으로 일한지 수년
다양한 일을 겪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별의 별 꼴을 다 보고 당하는데
캣맘은 유난한 진상은 마주친적 없었음
보통 치우라면 치우긴 했고 그럭저럭 대면대면한 느낌
첫 아파트는 주변에 다른 아파트단지가 없고
단지가 넓어고 구축 아파트라 사람들이 그닥 신경쓰는 분위기라 시끄럽지만 않으면 된다 기도 했엇음
몇년 거기서 다니다 작고 높은 아파트단지로 이직후에도 딱히 캣맘은 없었는데
한 입주민이 이사오면서 밥을 주기 시작함
(놀랍게도)이런일이 없었던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무수한 민원을 받았고
여러가지 절차를 걸쳐서 그 캣맘에게 설명해서
만들어진 고양이 집을 치웠지만
나름 불만이 있으신지 이것저것 서명도 받는다 그러며
아파트를 들쑤시다 잠잠해진...줄 알았는데
몇달뒤 아파트의 돈쓰는 일들을 정하는 입주자 대표가
2년 2회 연임이 끝나 물갈이 되는 시기에
그 캣맘이 입주자대표후보로 입후보했고 단독후보로 당선
아파트 요정들은 덜덜 떨면서 무슨 소리를 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대표가 되고 별다른 일은 안벌이고
우리가 외부작업 하고있으면 어느샌가 등뒤에서 나타나
커피를 두고 가시거나 사무실에 먹을걸 가져오심
그리고 아파트요정 사이에선
"그냥 불쌍한 생물 밥주는게 좋으신건가?"
"아 그래서 이번엔 우리가?"
라는 설이 생김.
좀 큰 고양이로 보는건가



불쌍한 생물ㄷㄷ
그냥 뭐라도 챙겨주는거 좋아하는 사람이었네
대표 : 불쌍한 집요정 ㅠㅠ 내가 밥줘야지
작성자는 도비구나
아파트의 헤르미온느 ㄷㄷ
고양이상인 유게이구나
너 그거 먹을수록 점점 변한다
아파트의 대학원생들
불쌍한 청년들 잘해줘야지
님 이제 자고 일어나면 고양이 됨
야옹
키르케였던거임ㄷㄷ
어우 징그러우니까 그러지마세요
왜옹
일단 좋은게 좋은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