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어도비 복제툴 딸깍 한걸로 시끌시끌한 거 볼때마다 웃음이 나오는 게
세리프유럽이라는 회사에서 개발하던 어피니티라는 프로그램수트가 있음
어도비로 따지면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 제품군 같은 느낌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등 2D 디자인편집툴 3대장을 모두 직접적으로 저격하는 수준의 라인업 구성이었고, 최적화 등도 매우 준수한 편임.
그리고 최근엔 캔바가 인수하면서 자금원도 아주 넉넉해진 편. AI기능들도 계속해서 내장되고 있고.
그럼에도 어도비의 대안으로는 쉽사리 추천을 못 받음.
미묘하게 다른 인터페이스
미묘하게 다른 기능 구성
미묘하게 다른 단축키
이런 것들이 맞물려서 현업쪽에선 쉽사리 작업환경을 갈아치울 수가 없고, 투트랙으로 병용해보는 것조차도 시간과 비용이 드는 옵션. 그래서 1인작업 등에서는 그럭저럭 대체가 된다고 쳐도 회사 단위에선 쓰기 힘듬. 내 동료 사수 팀장이 다 어도비 툴을 거쳐서 작업물들을 볼 텐데 혼자서 다른 거 쓰면 욕먹지.
그리고, 이게 은근히 큰 문제인데, 언어권 문제가 상당히 중요함. 이런 그래픽툴들 특이, 비영어권 문자들로 편집하기가 은근히 까다로움. 특히 한글. 그래서 더더욱 한국에선 다른 툴들을 써볼 시도를 해보기가 영 꼬롬한 편임. 그나마 어도비가 워낙 업력이 긴 회사니까 이런 기본적인 것 정도는 잡고 들어가는거.
이런 애들도 어도비의 대안이 못 되는데, 일개 개발자가 딸깍 한 번으로 겉으로 보이는 기능들 위주로 복제한 프로젝트 하나로 호들갑을 떨기엔...
그냥 최신 프론티어 모델로는 이 정도까지도 가능하다 정도의 시연 목적이면 알맞을지는 몰라도.




당장 한글 메뉴도 영어 문서 참고하기가 꼬롬햐지는 판에
근데 왜 어도비 툴을 ai로 클론해? 결과물울 바로 달라고 하는게 더 위협적이지 않나
그럼 ai로 저 어피니티? 라는 프로그램에 한글 패치 해달라고 하면 되낭?!
현업에서 수십년을 어도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ㅋㅋㅋㅋ 호환 제대로 안되면 골치아픔
같은 어도비 프로그램 안에서도 GPU가속버그때문에 텍스트 배열이 다르게 보이는 기열찐빠스러운 버그도 간혹가다가 나오는 판에 ㅋㅋㅋ
인터페이스와 UI 구성을 동일하게 하면 어도비가 "너 고소!"하기 때문에 일부러 다르게 만든건가?
애내는 몰라도 인디게임은 ↗된거 같긴함.
진짜 해외 어도비 혐오자들이 어피니티가 포토샵 대체재다 라길래 써봤는데 ㅈㄴ 불편해서 바로 삭제함 한글화도 안 돼있고
호환 잘되게 또 너무 똑같이 만들면 바로 저작권 태클 들어가는 거고. 10년 뒤면 모를까 아직은 설레발의 영역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