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로인의 본질은 성장물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함

물론 기본적으로 분위기가 밝고 유쾌하며
기존 러브코미디의 문법도 충실하게 따르는 작품이긴 하지만
이야기의 본질은 연애의 성사보다는
실연을 겪은 인물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성장하는가에 있다고 생각함
기존의 럽코물에서는 선택받지 못한 히로인들이 대개 자신의 역할을 다한 채 퇴장하지만
패로인은 오히려 그 지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니까
어찌 보면 기존의 러브코미디 장르에서 보여지는 승자와 패자라는
비인간적인 구도를 메타적으로 비틀면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인물들의 삶과 인간관계를 재조명하는 청춘 성장물에 더 가까운 작품이 아닌가 싶음
누군가의 연애담에서는 패배한 히로인일지 몰라도
그들 자신의 인생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니까.





2기 언제 나오냐고옷
야나미랑 코마리가 작중에 집필하는 소설로 심정변화 풀어내는게 작가 필력이 진짜 좋다고 느낌
애니가 진짜 잘뽑긴했어도 원작을 절대 못이기는 이유에 저거 지분도 꽤 크다고 생각하고
근데 시발 츠키노코 이 써글 부녀자년때문에 코마리 소설이 크아아악
다자이 미시마 좀 빼라아앍!
그런 점에 홀려서 빠졌다가 5권에서 씹덕 러브코미디 맛보고 피토하며 탈주하는 사람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