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크룩스가 금기의 마법인 이유

일단 호크룩스라는 개념에 대해 조금 더 알아봅시다.
엄밀히 말해서 호크룩스는 육신의 죽음을 막아주는 마법이 아니라, 육신이 죽어도 영혼이 저세상으로 떠나지 않게 막는 마법임.
온전한 영혼만 저승으로 떠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영혼을 갈기갈기 찢어 보관하면 저승행을 막을 수 있다는 논리.
이때 육신을 잃은 영혼은 어떻게 될까?
1코인 추가로 육신과 함께 완전부활 볼드모트님이 되어 돌아올까?
우선, 마땅히 저승으로 가야 할 영혼이 이승에 남아있는 불완전한 죽음으로
상상을 초월한 고통, 고통을 초월한 고통을 뼈져리게 느끼며 크루시오 X10 비스무리인 어마무시한 괴로움을 겪는다.
그래도 그만큼 아파 뒤질 지경이면 다시 부활하는 거겠지?
그런거 없다.
살지도 죽지도 못한, 유령보다 못한 가장 미약하고 하찮은 존재로 세상을 배회하게 되는 것.
그나마 볼디는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기생할 수 있는 마법이 있긴 했지만
그 방법 역시 육신을 되찾는건 절대 아니며, 그냥 의식을 잠시 붙여놓고 조종하는 것에 불과하다.
당장 퀴렐모드 볼디가 이 육신은 나의 것이다 으하하 이랬나. 그냥 통수에 붙어서 떠벌거리기만 했지.
거기에, 아주아주 운이 좋아서 협력자를 구해 육신을 인체연성한다고 가정한다고 해도 갈 길이 태산이다.
아즈카반의 죄수와 불의 잔 사이 시점.
볼디는 웜테일의 도움으로 간신히 지팡이를 들 수 있는 육체를 연성하는데 성공했다.
근데 저 보잘것 없는 육체를 만들기 위해서...
유니콘의 피를 빨았단다.
참고로 해포 세계관에서 유니콘의 피는 입에 대는 순간 저주받고 불완전한 삶에 당첨.
완전부활도 아니고, 응애로 불완전 인체연성을 하는 것마저 저주 MAX 찍고 가야 한다는 것.
그 개고생으로 만든 육체가 저런 거임.
슬슬 이즘되면 그냥 죽는게 훨씬 편하고 안락하지 않았을까 생각할 것 같은데, 그게 해포 세계관의 대주제입니다.
구차하게 저 짓하면서 사는 것보단 그냥 깔끔하게 세상 하직하는게 개이득.
거기에 저 응애 상태에서 또또 개고생을 해서 육신을 완전 복구시킨다고 해도
이 훈훈한 외모를 영영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심지어 저건 부활 후 후유증이 아니라 호크룩스 제작 후유증이다. 볼디는 부활 이전부터 다수의 호크룩스를 제작하며 저렇게 외모가 망가졌으니.
즉 호크룩스를 여럿 만드는 시점에서부터 적든 크든 인간실격 외모가 당첨이라는 것.
애초에 저 외모는 '인간성의 상실' 이 표면화된 것이니, 그만큼 호크룩스 제작자의 내면 역시 비인간적 찌질함과 사악함으로 변질되게 됨.
.....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님.
만약, 호크룩스 보유자가 모든 호크룩스를 파괴당하고 사망한다면 어떻게 될까?
영혼이 찢겨나가 불완전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승에 머무를 수 없지만 저승에도 갈 수 없으며
그 경계, 연옥에 갇혀 영원히 고통받게 된다.
일단 저승 가진 않았으니 불멸이네 불멸이여 아주.
심지어 해포 1권에 나온 마법사의 돌은 저런 리스크 1도 없이 삶을 평범하게 연장시켜주는 것이 가능하다.
근데 볼디놈은 물건에 의존하는게 싫다고 신경도 안 썼단다. 자기 몸뚱이 잃은 해포 1권 시점에서야 매달린거지.
즉.
그리고 이새끼는 지 잘났다고 호크룩스를 일곱개 양산했다 한다
잘났다 잘났어 우리 모질이 새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