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강림 때도 NTR 드리프트 때문에 한창 평점 나락박고 불탔었는데
내용이 그 세계의 원래 주인공이 나와서 웹툰 주인공이 쌓아놓은 호감작 싹다 그새끼가 자리 대체해서 날로먹었었음
근데 딱 보면 알겠지만 저 꼬라지 그대로 웹툰 엔딩날 가능성은 사실 1%도 없는 상황이었음
실제로도 마지막에 히로인들이랑 싹다 결혼 때려박는 일부다처제 엔딩으로 기가강림 엔딩이 났었음
'어차피 해결 될 일인데 너무 크게 불타는거 아니냐'라는 말도 일리가 있지만
조금 다른 관점인게 요즘 독자들은 이런 방식의 역경과 시련을 원하는게 아님
무슨 말이냐?
만화나 소설은 보통 주인공의 시점으로 서사가 진행이 됨
그래서 NTR의 낌새가 시작된 시점에서 이미 주인공이 모르는 곳에서
히로인이 어떤 행위를 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하는거임
이러한 불안감 자체가 일반적인 고구마와는 궤를 달리하는 영역이고
요즘은 이런 NTR적 요소를 시련과 역경으로 받아들이려면
위 짤과 같은 '라오우식 마인드'를 필요로 하게 됨
그리고 당연히 라오우 같은 상남자식 마인드를 가지는 사람은 열에 하나도 되지 않을꺼임
정 히로인과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다시 주인공과 돈독해지기 위한 기판으로 쓰기 위해선
'절대로 히로인은 다른 남자에게 휘둘리지 않는다.'라는 압도적인 안전장치를 미리 마련 해둬야함
물론 그 압도적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요새는 걍 저런 요소를 안쓰는게 나은 것 같음
물론 이건 내 생각일 뿐이고 다른 이유들도 있을 수 있음
웹연재라는게 중요함. 그럼 옛날 만화잡지 연재할때는 왜 난리가 안남? 이라고 물을텐데, 그때는 소통수단이 엽서였어
나강림은 사건터진 시점기준 해결방법이 아예 안보였음.
그뭐냐 특정캐릭터는 큰영향안받았음! 이러면서 전개할거라고 작가말고 누가알어.
결말은 해피여도 독자들이 납득할만한 각이 보이면 ㄱㅊ은데
각이 아예 안보이는급이었음.
기존 주인공새끼는 탈인간 초인이고
주인공은 사망회귀말고 아무것도없는데 횟수제한 걸린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고
걍 길게 분석할 건덕지도 없음
NTR이란건 스캇,고어처럼 불쾌한 거임
장르 NTR드리프트가 왜 문제냐? 라고 따졌을때
저기 NTR이란 단어를 스캇/고어를 바꿔서 생각해 보면 됌
일상물이라 시작한 만화에서
캐릭터들이 화면을 가득 메우며 똥을 쌈
캐릭터들이 서로의 배를 갈라서 장기자랑을 함
그럼 사람들은 그 앞 전개가 어떻건 개뿔이건
아니 시발 이게 뭐에요 할꺼임
똑같음 NTR도 불쾌하고 일반적으로 제 정신인 사람들이면 기피하고 혐오하는 건데
그걸 초반에 명시하지 않고 중간에 꺼내온다?
당연히 사람들은 싫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