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공부하다가 7->10시 40분까지 낮잠때리고 주식보는데
커뮤니티에 계엄...? 이라는 글이 보여서 뭔 개소리야 하곤
네이버 보니깐 북한 어쩌구 저쩌구 계엄 어쩌구 저쩌구 적혀 있어서
진짜 정은이가 미쳤구나 하... 동원령 내려지면 학교근방 군부대로 집합해야하는데... 하고 기숙사에서 ㅈㄴ 고뇌함.
어머니한테 전화 걸었더니 어머니는 "또 넘어가겠지 뭐..."라고 안이하게 생각하셔서 "동생생각은 해야지 엄마... 북한일이면 우리 나랑 동생 바로 동원되는 나이라고..." 하고바로 끊고 아버지한테 전화하니깐 아버지도 퇴근하시면서 아직 폰을 안보셨는지 모르셨나봄.
계엄 이야기 하자마자 화들짝 놀라시면서 좀있다가 연락하겠다고 하시곤 집으로 밟으셨다고 하심.
좀 있다가 보니 국회로 갑자기 진격하네...?
북한일은 아닌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스러워 졌음...
현역 부사관하는 선배한테 연락하니깐 자기도 출근은 했는데 뭔일인지 모르겠다고 일 생기면 연락 넣어줄테니 안심하라고 하더라
rotc가 바로 앞이라 나가보니 거긴 불도 안켜져 있음...
진짜 뭔가 했던 순간
여튼 기말시험 4일 앞두고 혼란스러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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