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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빌런.. | 24/12/24 13:13 | 추천 6 | 조회 48

[유머] 스타크래프트에서 유일한 진짜 민주주의 세력 +48 [7]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909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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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모자 보호령


지구보다 작고 화성보다는 큰 정도의 크기인 우모자를 수도성으로 삼는 테란 세력으로


우모자는 최초의 이민선들이 불시착한 3개의 행성중 하나


즉 테란의 고향중 한곳임




이민선은 슈퍼컴퓨터 아틀라스가 탑재된 나글파가 메인 컨트롤을 담당하고


나머지 3척은 나글파의 아틀라스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해오는 구조인데


이 나글파가 타소니스에 추락했기때문에 타소니스가 가장 빠르게 번영했던것



한편 나머지 3척중 2척이 바로 우모자에 떨어졌는데


그중 1척은 대기권에서 폭발사산, 슈퍼컴퓨터 없는 나머지 1척만 남은데다


설상가상 우모자는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행성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우모자는 절약과 절제를 미덕으로 삼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되었음



이후 가장 앞선 세력인 타소니스에서 정착민들끼리 다같이 뭉쳐 통일 정부를 만들자고 제안하게되나


타소니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기 싫었던 모리아,우모자에서는 이를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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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소니스는 독자적으로 테란 연합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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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아에서는 독자적으로 켈-모리안 조합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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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모자에서는 독자적으로 우모자 보호령을 설립하게됨





한편 간판만 민주주의인척 하는 엘리트 과두정인 테란 연합


언제는 대놓고 빨갱이더니 이제와선 또 기업이 다해처먹고 있는 켈모리안 조합과 달리


우모자는 진짜 현대 유럽식 의회 민주주의를 채택한 유일한 세력임


안정적인 통치로 전쟁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으며


무분별하게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적 정책을 펼쳤기때문에


극심한 환경파괴를 겪고있는 다른 세력과 달리 자연 환경도 잘 보존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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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슈퍼컴퓨터 아틀라스가 없고 행성의 자원도 적어 매우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했음에도


테란 세력중 가장 진보한 기술을 자랑하는데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부터 최첨단 기술로 온몸을 두르고 다니는 유령 요원들까지


우모자제 기술이 빳따죠~ 하질 않나


잘 모르겠는 첨단 기계를 보면 일단 '야 이건 우모자껀가봐' 한다던지


협동전에서도 찐빠 일으킨 기계 보고 기술도 안되는것들이 우모자꺼 배끼더니 이럴줄 알았다ㅉㅉ 하는 대사가 있는 등


작중에서도 확실히 우모자 = 기술강국이라는 인상을 심어줌


윗 짤은 우모자 해병





한편 우모자는 외교적 중립을 표방했기때문에 겉보기엔 연합과도 별 충돌이 없이 무난하게 지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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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연합을 무너뜨린 반란군, 코랄의 후예를 지원한 뒷배가 우모자였기 때문


연합이 끝내 코랄의 후예 본거지를 소탕하지 못한것도 본거지가 우모자 영토에 숨겨져있었기 때문임



우모자가 이들을 지원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고 원래부터 부패한 정부를 극혐하던 성향 탓도 있지만 그 중 결정타는


연합이 말 안듣는 자기네 행성 제압하겠다고 코랄에 1000발 이상의 핵폭격을 가했던 사건이었음


이때 핵폭격에서 살아남은 난민들 또한 우모자가 조건 없이 받아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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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모자는 코랄의 후예가 연합과 싸우는데 필요한 정보와 보급을 몰래 제공해주었을 뿐 아니라


본래 연합 소유였던 히페리온을 빼돌려준 당사자이기도 한데


이때 연합도 '아무리 생각해도 우모자가 훔쳐간거같은데 쓰읍...' 했지만


증거도 없이 중립관계인 우모자한테 다짜고짜 시비털수도 없고


기존 히페리온 승조원의 증언조차 없어서 (사실 이미 돈으로 다 매수했기 때문이었음)


결국 뭐라 못하고 넘어가게 됨




이렇게 코랄의 후예가 우모자의 지원을 받아 독립운동을 펼치는 동안


코랄의 후예 지도자 아크튜러스 멩스크와 우모자 의원의 딸인 줄리아나가 눈맞아 태어난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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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안 멩스크


공교롭게도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아버지인 앵거스와 줄리아나의 아버지인 아일린도 협력관계였음





그러나 앵거스 대에서부터 내려온 우모자와의 우호관계도 여기까지


이렇게 우모자의 지원을 등에 업고 연합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멩스크가


우모자와 사상적으로 정반대에 있는 독재 파시즘 국가를 건설하고 폭정을 펼치자


관계는 급속 악화되어 전쟁만 안했다 뿐인 수준까지 냉담해져버림




군단의 심장에서 발레리안이 우모자의 도움을 많이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발레리안은 아내와 아이에게 무심한 멩스크 대신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자연스럽게 어머니의 영향을 크게 받아 거의 준 우모자인 수준이었는데다


장성한 뒤에는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고 자치령을 무너뜨리려는 반란세력과 손을 잡았기때문이었음


마침 자치령이랑 엄청나게 대립하고 있는 중인 우모자 입장에서 협력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것



발레리안이 자치령을 접수한 뒤에는


기존의 프레스갱식 강제징병을 폐지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입헌군주제로 탈바꿈하고있기 때문에


우모자-자치령 관계도 다시 개선되었을것으로 추측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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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타1시절


저그에게 얻어맞아 프로토스에게 얻어맞아 죽도록 고생했던 테란 연합과는 달리


우모자는 저그에 의한 피해는 언급되지도 않고 심지어 프로토스와는 협력중이었는데


적극적인 교류는 아니고 그냥 언제 밥한끼먹죠 수준이었던 모양


관련 언급은 없지만 어쩌면 이게 우모자가 기술강국인 이유중 하나일지도?



어쨌든 프로토스가 망하고 재건되는 과정에서도 이 협력이 계속 유지된 모양인지


스타크래프트2 에필로그 이후를 다루는 소설 '진화'에서는


댈람 프로토스가 우모자를 지원하고있음이 확실히 언급됨








제대로 된 민주주의 + 우수한 의회체계 + 부정부패 척결에 진심 + 뛰어난 기술 + 자연보호 + 인도주의 + 외계인과도 잘 지냄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 무슨 이런 세력이



아 작가님 메리수 캐릭 설정이 과하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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