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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 | 24/12/22 20:26 | 추천 34 | 조회 107

[유머] 이집트 발굴 근황.news +110 [11]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889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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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 서안의 이집트 고대 도시

옥시링쿠스.



2024년 12월 14일,

이집트 고대유물부가

옥시링쿠스에서 특별한 장식을 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제32왕조, BC305~BC30) 시대의

미라들이 매장된 무덤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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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갱도를 따라 이어진 무덤에는

수십 개의 미라가 나란히 쌓여진 방들이 있었고

그 옆에 또다른 방이 있었는데


파란색 바탕으로 칠한 천장에

고대 이집트의 신들이 묘사된(위 짤)

이 방에는 석회암 석관 4개가 안치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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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주인을 위해 마련된

각종 부적과 도기들을 포함해

망자를 미라로 만들 때 제거한

장기들을 보관하는 카노푸스 항아리 4개 등

다양한 부장품이 출토된 가운데


1992년부터 옥시링쿠스를 발굴해온

이집트-스페인 합동 발굴팀의 관심을

한눈에 받은 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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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으로 만든 혓바닥과 손톱이었다.



이번에 발굴한 미라 52구 중

13구의 미라에

위와 같은 황금 혀가 입 속에 있었고

그 중 1구는 황금 손톱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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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황금 혀가 든 미라가 발굴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서,


알렉산드리아 서쪽의 고대 도시

타포시리스 마그나에서도

황금 혀가 든 미라(위 짤)가

발견된 바 있었다.



하지만 옥시링쿠스 및 그 인근의

알 바한사 지역에서 발굴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사자의 서에 따르면

아누비스의 인도를 받은 망자가

영혼의 무게를 재어

천계로 보낼지 지옥으로 보낼지 결정하는

지하 세계의 신 오시리스를 만났을 때


그의 자비를 얻도록 설득하기 위해

황금 혀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런 연유로 고대 이집트인들이

망자를 위해 황금으로 혓바닥을 만들어

입 안에 넣어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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