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기독교도임, 그리고 저 말은 기독교 계통에서 자주 나옴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태복음 6장 1-4절
다들 알다시피 기독교는 야훼 라는 전능한 존재를 믿는 종교이고, 그런 만큼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한 겸손이 매우 중요함
"도움 좀 줬다고 너가 뭐라도 된거처럼 하지마라, 선행은 당연한거다" 라는 거임
지나가다 사람이 넘어지면 도움을 주듯, 선행과 기부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기에 그거 가지고 너 스스로를 높이지 마라는 말이다
그럼 그 새끼가 하는 말이 옮은가? 진짜로 우리가 기부금으로 뽕채우는 것인가?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마가복음 9장 37-41절
예수님은 그 말에 대해 "지랄 작작해라 ㅂㅅ아" 라고 하셧다.
설령 나와 뜻이 다르더라도, 의도가 불순 하더라도, 나와 철천지 원수지간이라 하더라도
나와 같은 선행을 한 자는 적어도 그 일로 나를 거론하여 모욕하지 않을테니 니가 그거에 왈가왈부 할 자격이 없다 는 말이다.
신약만 그러냐고?
그 기명된 자 중 엘닷이라 하는 자와 메닷이라 하는 자 두 사람이 진영에 머물고 장막에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나 그들에게도 영이 임하였으므로 진영에서 예언한지라
한 소년이 달려와서 모세에게 전하여 이르되 엘닷과 메닷이 진중에서 예언하나이다 하매
택한 자 중 한 사람 곧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하여 이르되 내 주 모세여 그들을 말리소서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민수기 11장 26-29
모세가 장로들 불러서 예언의 권능을 내릴때 "흥 나 니편 아님 안나가" 하는 2명에게도 야훼가 권능을 내려주자
모세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저새끼들 우리편 아닌데 꺼지라 그러죠?" 하는걸
모세가 "내 편 들지마 여호수아 ㅂㅅ아 야훼 뜻이 더 중요해" 라고 하는 장면이다.
즉, 뜻이 어떻든지, 의도가 어떻든지, 나와 같은 행동을 하고 선행을 하면 그걸 가지고 편 갈라서 싸워 먹지 말라는 뜻이다
자기자신의 겸손을 미덕으로 삼는 말을 지 진영싸움 하겠다고 써먹으니 존나게 긁힘
마지막으로 내가 기독교인으로써 사람을 저주하면 안되지만, 성경에 있는 말은 해도 되겟지?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마가복음 9장 42절
댓글(15)
아마 예수가 저놈 행적 보면 가장 먼저 나사렛의 몽키스패너로 각성하셨음
기부도 안하는 새끼가 기부하는 사람 조롱할 자격은 ↗도 없지. 만약 예수님이 이새끼 보면 바로 목각으로 대가리 깨버렸을듯
위선도 일단 행하면 그게 선이지 악은 아니니까
사람들의 선의로 모인 기부를 이용해 사사로운 이득을 취하려 들고
그러면서도 그 선의를 보탠 사람들을 조롱하는 인간들이야 말로
"독사의 자식들"이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다
사태의 피해자분에게 응당 갔어야 할 선의를
중간에서 가로채려드는 모든 이들에게 경고한다
그 재물은 네 것이 아니다
과부의 두 렙돈 일화만 봐도 저딴 선민의식 마인드로 기부하는 건 아무리 액수가 커도 기독교 관점에선 착한 어린아이의 1000원 기부보다도 나을 게 없음
다크모드여서 글 들어왔다가 눈뽕당함 ㅋㅋㅋㅋㅋ
저건 답이 없더라 미안 검은걸로 수정해줄게
아냐 긁으면 보여 괜찮아
나만 당활 수 없지
내가 기부한다고 준들 그 돈 자체는 하찮고 별거 없지만 여러사람이 모여 큰 힘을 만드는 법이고 나도 그렇게 뉘신지 모르지만 일단 넣고 봅니다 하는 도움을 받아 보았고.
그리고 선한 행동에서 비롯되는 만족감은 누가 뭐라 할 게 아니지.
나가, 다 나가 이 XX
나는 블루아카도 안 하는 데 그냥 안타까워서 조용히 기부했는데 2차 때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리자라고 나선 사람 태도 보고 기부 취소할까 생각 중임.
지금 동생 목숨가지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저런 사람을 어떻게 대리인으로 내세웠는지...
하지마, 기부 취소는 페미랑 동급이야
1차는제대로 됐으니 2차만 거르면돼
위선도 선임. 기부 안하는것들이 기부하는사람들 보고 '기부뽕 채우는 놈들 ㅉㅉ' 하는 짓거리보다, 기부뽕 채우려고 기부하는게 더 좋고, 착한 사람들임.
기독교도 관점에서 보면 위선은 철저한 악이지
근데 그게 위선인걸 신이 구분하지 누가 구분하나? 그니까 위선이라고 염병 떨지 말고 암튼 선행이니 좋게가자
라는 말을 별 쓰잘데 없는데 쳐쓰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