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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vs현대에 인류가 느끼는 대부분의 편의성
서부시대말기에 태어난
상남자네
적당히 잘사는 집에서 태어나
적당히 사업 잘 하시다가 돌아가셔서
위인전이랄게 없음
에어컨 = 냉난방기
에어컨 없으면 다 얼어죽었어.
서버실 그냥 문만 열어둬도 열 쌓일 일 없겄구만
아무 쓸데 없는 거나 만든 양반이잖아?
이분덕에 이상기후 생겨서 오늘 재택근무 공지 내려옴. 노벨 평화상 드려야함.
선생님이 존경하는 사람을 물어볼때면 아이들은 모두 아빠, 이순신, 세종대왕,
에미야 키리츠구 등을 말하곤 했다.
그리고 난 나지막이 말했다ㅡ
「윌리스 캐리어」
선생님 : "얘야 그건 누구니 ? 위인이니 ?"
아아ㅡ 모르는건가
이곳저곳 전부 되다만 인간들 뿐이다
나 : "한때 . . . 바람을 쫓았던 사람 . . . 입니다."
선생님 : "아 . . . 그러니 . . ."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이었다
아마 이해하기 어려웠겠지 저 선생.
요즘 시대에 '바람' 이라니
그저 사춘기 아이를 슥 보고 지나치는 그런 눈빛으로 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