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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개씨발
여자친구가 친구들이랑 저녁 약속 있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나 할일이나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카톡으로 저녁 다 먹고 집 들어가고 있다길래
알겠다고 답장하고 롤 두판 정도 하다가 이제 집 도착했나 싶어서 전화 했다
그러니까 받더라
그런데 목소리가 약간 상기됐다고 해야 하나?
막 떨리고 그러는 거야.
"어 오빠... 하... 응.... 집... 하아... 응 집 들어왔지."
이지랄 하는 거.
씨발 딱 촉이 꽂히더라?
혹시 이 씨발년 지금 박히면서 통화하는 건가?
그래서 바로 끊고 영통 걸었다.
안 받더라
거의 10통이나 더 걸었다
그래도 안 발길래 너 씨발 안 받으면 우리 관계 끝장이라고 했더니
한 1분 뒤에 먼저 영통 걸더라
그런데 뒤에 하얀색 타일 붙어져 있고 화장실 같더라.
그러면서
"아 오빠 나 지금 씻고 있었어"
이러더라. 머리에 물도 묻어 있고.
근데 내가 얘 집 화장실 어떻게 생겼는지 안단 말이야
근데 딱 봐도 얘집 화장실 아님. 왜냐면 얘집 화장실 타일 꽂무늬인데 민무늬였음.
그래서 닥치고 밖에 나가 봐라 이랬다.
"오빠 씻고 있는데 어떻게 나가 다 벗고 있는데"
"닥치고 나가라고. 아니면 카메라 돌려봐"
"아니 오빠 왜 그러는데?"
"10초 셀 동안 카메라 안 돌리면 알아서 해라"
했더니 마지못해 카메라 돌리더라. 근데 씨발 누가봐도 모텔 화장실이야 개씨발
그래서 따져 물었지.
니 지금 모텔이냐고.
한참 고민하다가 친구가 너무 취해서 어쩔 수 없이 모텔 데려왔는데 토를 했다
자기도 토가 많이 묻어서 씻고 있었다 변명하더라
친구 비춰 보라고 하니까 얘도 지금 옷 배려서 다 벗고 있다고 안 된다고 함
그래서 솔직히 말했지
"내 생각에 니 지금 딴 남자랑 모텔 들어간 것 같다. 술 취했다는 니 친구 안 보여주면 그런줄로 알 테니까 지금 통화 끊지 말고 밖에 나가서 친구 이불 덮힌 다음에 친구 비춰라."
이러니까
한참 머뭇거리다가
"오빠 사실 친구가 남사친이야. 근데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이지랄 하더니 대뜸 이따가 다시 연락준다고 하고 끊더라.
씨발
이따가 연락을 주긴 개씨발 바로 다시 걸었더니 받더라
전화 연결되자마자 니는 이제 나랑 끝이니까 다신 볼 생각하지 마라고 하고
번호 차단했더니 한 30분 있다가 카톡이 존나 옮. 그게 저거다.
하 씨발 지금 존나 마음 복잡하다.
여친이 바람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아니....... 평소에 나랑 사이 안 좋았던 것도 아니고
얘가 허구한날 나랑 결혼할 거다 뭐 신혼집 어디서 하자 이러고
얘가 나 사랑한다는 것도 존나 느껴졌다.
그리고 최근에 300일이었는데,
난 300일인 거 기억도 못 했는데 얘가 300일이라고 내가 평소 갖고 싶다고 했던
갤럭시탭 s7 플러스 돈 120만원 짜리 하는 거도 사주고
하루에도 10번씩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하고 그런 애인데
씨발 믿기지가 않는다 도대체가
사랑했는데 존나게 사랑했는데 씨발
한순간에 사랑이 증오로 바뀌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울고싶다.
온다고 하더니 한참 지났는데 아직도 안 온거 보면 안올 생각인 것 같다.
씨발.
좆같다 개씨발 인생 왜 이런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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