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해리에게 목도리를 선물받은 TS스네이프 괴문서
아직 여름이 다 가기 전, 스네이프의 연구실에 큼지막한 종이봉투 하나가 배달된다.
버석거리는 종이봉투에는 낡고 지저분한 목도리가 들어있었다.
스네이프가 목도리를 들어올리자 목도리 사이에 끼어있던 쪽지가 떨어진다.
'피튜니아 이모가 어머니의 목도리를 찾아주셨어요. 교수님께 꼭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위즐리 가에서. 사랑을 보내며. 해리 포터.'
잠시 바실리스크라도 목격한것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스네이프.
소년이 어머니를 투영하고 있는 스승에게 순수한 마음만을 담아 선물한 그 목도리는
동성친구에 대한 연애감정으로 발현시킨 암사슴 페트로누스가 20년 가까이 조금도 그 형체를 흐트러뜨리지 않은,
릴리에 대한 사랑이 무겁다 못해 자신이 깔려죽을 수준인 스네이프에게 있어선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따위의 표현은 진부할 수준인,
미네르바 맥고나걸에게 빅토리아 크룸의 유전인자가 그리핀도르로 입학한 것과 같은 수준의 선물이었다
바들바들 떨리는 두 손으로 릴리의 목도리를 쥐고는 얼굴을 조심스레 파묻는 스네이프.
그리곤 '사랑'이라는 단어에게 큰 실례가 될법한 뇌가 녹아내린 표정을 띄운다.
그러다 목도리에 붙은 진한 붉은색 머리카락 한 올이 그녀의 눈에 띄고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이미 시커먼 마음속에서 더욱 시커먼것이 눈을 뜨고 만다.
-혼혈공주의 폴리주스 마법약 제조시간이다.
고인모독이자 사랑하는 제자의 어머니를 모독하는 일이며 본인이 지독하게 사랑하는 사람을 모독하는 일이지만
'아아 미안 릴리 하지만 어쩔수 없잖아 이건 불가항력인걸'
이미 뇌가 녹아내려 설득의 기초조차 갖추지 못한 자기변명을 늘어놓으며 폴리주스 마법약을 제조하는 혼혈공주!
실로 20여년만에 '짝사랑의 모습으로 거울 앞에서 딸딸이'를 시도할 생각이다!
아직 식지도 않은 폴리주스를 원샷때린 스네이프는 묘한 위화감을 느낀다.
어라. 릴리의 가슴이 이렇게 컸던가?
본인 수준은 아니지만 무게감이 꽤 되는 가슴에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효과가 지속되는 일분 일초가 아까우니 그녀답지않은 민첩한 움직임으로 초고속 탈의하고 전신거울 앞으로 뛰어간다.
거울속에서 알몸의 로나 위즐리가 개변태같은 얼굴로 스네이프를 맞이했다.




빅토리아 크룸?
세계관에 이름 나오는 등장인물은 거의 다 여자인 거임?
그렇지 않다. 예로서 쵸 카이오는 남자가 되었다.
마법(물리)
본인 수준은 아니지만 무게감이 꽤 되는 가슴에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뭐여 저 동네 스교수님은 도대체 어느 정도의 폭유인거야
빅토리아와 스네이프는 로나 위즐리보다 가슴이 크다... 이것은 상식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