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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 2차 TS대변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그랬다만
로나 위즐리양이 해리와 같은 방을 써야하니 그냥 남녀기숙사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단다.
다들 피임은 알아서들 하렴.
흠. 하지만 혼자선 외로운 로나가 여학생의 특권으로 남학생 기숙사 해리의 옆에서 잠드는게 훨씬 흥미로운 설정이 아니겠는가?
그것 참 우등생답게 날카롭고 흥미로운 지적이로구나. 톰.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단다. 남녀의 기숙사가 갈라져있다면 서로가 이성이라는 사실을 의식하게 되는 시점이 너무 빨라지게 되니, 그 타이밍을 최대한 늦추면서도 서로가 떨어질 수 없을만큼 우정이라는 관계로 묶여 이성관계로 발돋음할 용기를 얻으려는 그 두근두근한 순간이 감미롭도록 하려면 역시 기숙사를 통합해 강제로 같은 방을 쓰게 해야한다고 말이지.
좋은 발상이나 한 가지 맹점이 있어.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로나 위즐리의 팬아트는 도저히 이성적 매력을 부정 불가능한 거대한 무언가로 묘사된다는 점이지. 우리의 모솔아다에 얼빠 해리가 맞다면, 2차 성징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자신 옆에 잠들어 쌔근거리는 로나의 살결에 우정의 벽 따위는 진작 박살날걸세. 최소한 주변 친구들과 여학생들은 이를 경고할 테니까.
오히려 로나 위즐리의 그 폭력적인 무언가로서 해리를 보호하고 거리를 조금이나마 더 두기 위해선, 남녀 기숙사의 분리가 더 타당한 셈이지.
뭣보다 점차 남학생 기숙사로 몰래 찾아오는 빈도가 늘어나는 로나와, 아침마다 로나 위즐리를 외치며 남학생 기숙사에서 로나를 끌어내는 허마이오니를 생각해 보게나. 맛있는 상황이 아니겠는가?
톰. 상상만 해도 무척이나 달콤하고 현혹적이며 합리적인 말을 늘어놓고 있네만, 자네의 감언이설에 나는 뱀이 숨어있다는 것을 느꼈다네. 이 녀석. 말포이양의 단독승리를 바라고 있구나.
단독 승리라니. 난 단지 로나 위즐리처럼 카리나 말포이 역시 그리핀도르 남학생 침실에 숨어들어와 로나와 같은 침대에서 마주치는 모습을 생각했을 뿐이네.
난 언제나 모든 히로인의 승리를 응원한다. 자네의 의심은 몹시 불쾌하군. 스승이시여.
역시 그렇게 나오는군! 이자식 학창시절부터 마음에 안들었어!
어째서 프라이오르 인칸타템이 발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