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우스 블랙 캐릭터에서 가장 무서운 점
....하는 얘기지만
사실 저 드립의 가장 무서운 점은 따로 있다.
이새끼라면 진짜 친구 피터 페티그루를 위해서 죽었을거임.
애시당초 불사조 기사단 활동 자체가 전력차 20배가 넘는 죽먹자들과 싸웠고
따라서 사망자 비율이 어마무시하게 높은 단체였기 때문.
즉 죽는게 무서우면 애초에 저기 소속되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니면 페티그루처럼 배신을 때려버리지.
애초에 시리우스는 아무리 어린 시절이라지만,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루핀이 늑인으로 변신한 집에 스네이프를 유인.
스네이프를 죽이는것도 당연히 문제지만, 아무것도 모르는데다 늑대인간의 정체성을 그토록 혐오한 루핀을 살인자로 만들 짓거리를 태연히 저지른 적 있음.
그런데 시리우스가 정작 루핀을 얕잡아보거나 악감정이 있거나 그런건 전혀 아니다.
오히려 제임스와 함께한 최고의 친구로 여겼고, 죽을 때까지 절친으로 지냈지.
실제로 루핀을 위해서 목숨을 바칠거란건 다들 동의할 그런 관계였고.
즉 시리우스 블랙이라는 사람의 인간성 자체가 좀 뒤틀려있음.
이는 시리우스의 성장 과정에서 슬리데린의 순혈주의를 광신하던 블랙 가의 풍조에 반감을 가져 저항했고,
이 반감이 그리핀도르 기숙사 소속으로 표출되었기 때문.
이후 자연스럽게 슬리데린/죽먹자의 적대와 불사조 기사단 활동으로 이어졌고 그렇게 선을 위해 싸우게 된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나열한 비틀린 윤리관이나 행동은 또 블랙 가문의 특성이 진한데다...
'자신의 편을 위해선 모든걸 다 바쳐 헌신하는 모습' 역시 전형적인 블랙 가문의 모습.
여기에 시리우스가 가문에 대한 반감으로 불사조 기사단 활동에 투신했고,
'우리 가족새끼들과 다르게 선을 위해 행동하는 나'에 적든 많은 어느정도 이입한 캐릭터였음을 생각하면
정말로 피터를 배신하느니 차라리 죽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
풀컨롤링이 전성기에 뽑아낸 캐릭터답게, 선과 악 한 방향으로 재단할 수 없는
굉장히 복잡한 캐릭터가 시리우스 블랙이란 것.
그러니까 변명하지 말라고 쥐새끼 양반아 어
그렇게 죽기 싫었음 그냥 사실대로 고백하고 기사단 탈퇴했음 다들 그럴수 있지 했을거다















"왜 기승전 리덕토!가 아니야?"
"........"
탈퇴했어도 언젠간는 잡혀서 고문 당했을거 같기는 하지만 좀 추해야지 동정이라도 들지ㅋㅋㅋㅋ
피터의 존1나게 무서운 점 하나
저녀석 자기 어머니가 멀쩡히 살아서 '아이고 우리 불쌍한 아들ㅠ' 하는데도
배신 및 머글 민간인 폭사 및 쥐새끼로 살기를 13년동안 했음.
쥐새끼 맙소사...
시리우스는 피터를 아래로 여기고 깔보고 있었고, 작가도 이 부분을 비판했었음(2005년). 그리고 그렇게 깔보는 대상을 위해서도 죽을 수 있는 것을 '멋진 일'로 생각했음. 위험할수록 재미있다고 여기는데, 자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시피 한 모습.
용감하다 할 수도 있지만 이게 지나쳐서 만용이 되기도 하는 구조로 시리우스가 고결한 가치를 도출해내는데 재능은 있지만 본인이 그에 맞춰서 살진 못했다는 작가의 말이나 시리우스의 이리저리 꼬여있는 복잡한 여러 면모를 볼 수 있는 구조.(단순하게 평하기 어렵게)
이거저거 타고 올라가면 '결국 가문 광증 유전 아니냐....' 싶을 정도로 꼬인게 시리우스라 참.
만약 배신하지 않은 페티그루가 살려면 시리우스가 죽어야 했다고 하더라도 기꺼이 그렇게 했을 거라는 게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