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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날 내려가는 버스 못구해서 짜증나긴 햇음
다음날 깨니까 집이라서ㅜ졸라 좋았지
나는 전역일이 9월 첫째주 였어서 말차나와서 바로 복학신청하고 수강신청하고 전역하자마자 학교 나가느라 그런거 느낄 새가 없었다ㅋㅋㅋ
나같은 경우는 배 안뜰거 대비해서
3일 전에 전역신고 하고 인천 해군부대로 가서
3일간 아무것도 안하다 그렇게 허무하게 전역함
의무복무라는게 다 그런거 같음
인생날렸구나라는게 체감돼
다음날 아침 침대와 이불 냄새 흡입하면서 가볍게 절정함
전역날 하필 대대전술훈련날이라 저런 배웅같은거 못받았음 ㅠ 그래도 집가니까 기분 째지더라
그리고 훈련소 이튿날에 깨는걸로 드라마 한편 뚝딱
ㅈㄹ 존나 싱글벙글에 도파민 넘쳐흐르는데
난 한 3일간은 황홀했는데
1년 넘게 정해진 시간에 기상나팔 들으며 잠 깼는데 첫날은 이상한 기분 들 수도 있겠지만 구 다음날 되면 바로 속 시원햐지면서 잊어버림
입대 때문에 휴학 - 군대 - 전역후 복학
이 전후 때문에 최소 2년, 경우에 따라선 3년 날리는게 크리티컬하지
전역전날과 당일은 나간다는게 정말 아쉬웠음
그런데 전역 후 다음날에는 군대를 꿈에서 다녀온 것 같았음
동기들이란 밥먹고 터미널에서 헤어질때 엄청 시원섭섭하고 뭔가 허무하더라
인생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는거 같아서 기분 째졌는데ㅋㅋ 인생 중 가장 무의미했던 21개월 알바만 했어도 2100만인데 국가가 뺐어갔지
졸라 기분좋아서 같이 나간 동기랑 오락실에서 게임 존내 하고 하루종일 싱글벙글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