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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공 | 04:59 | 추천 6 | 조회 17

"공주님의 고백을 받아들였다니 무슨 소리야?" +2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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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의 고백을 받아들였다니 무슨 소리야?"


"공주님의 고백을 받아들였다니 무슨 소리야?"_1.webp




"공주님께 쓸데없는 소리를 한거 아니지? 내가 전부터 넌 못 생겼으니까,
괜히 여자들한테 상처받지 않게 거리를 두라고 말했잖아!"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라고 들은 그 말에 용사는 쩔쩔맸다.


"하지만 공주님께서는 내가 아름답다고..."
"거봐! 그 년이 정신이 나갔으니 너한테 고백한거지. 너처럼 추한 놈을 보고 뭐가 아름답데!
정신이 나간게 아니면 이용해 먹으려는 생각이야! 용사랍시고 홀려서 이용해먹고 버릴거라고!"

공주에 대한 예의도 잊고 불같이 화내는 성녀의 말에 용사는 잠자코 듣고만 있었다.

그녀는 성녀다. 성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녀만큼 자신을 생각해주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그 말을 들으니, 용사의 마음속에 의심이 생겨났다.




"정말 그럴까? 하지만 너도 전에 공주님은 좋은 분이라고 했었잖아. 그래서 믿었던 건데..."

그건 남의 떡에 손대기 전 이야기지.
결국 용사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성녀는 다가와서 용사를 끌어안고 뺨을 쓰다듬었다.

"너무 실망하지마. 너가 나쁜게 아니야. 속인 공주님이 나쁜거지."
"응, 고마워. 너가 아니었으면 또 속을 뻔했네."


성녀는 그 말에 미소지으면서, 용사의 얼굴을 끌어당겨 자신의 가슴에 파묻었다.

"응, 그래 착하지, 착해. 내일 공주님한테 분명히 거절하는거야.
그러면 오늘밤도 어릴 때 하던 놀이 할까? 하고나면 기분이 좀 나아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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