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인도에 고립된 지 3일 만에 섬에서 영원히 사라져버린 사람들
1958년 11월 26일
남극해로 파견된 소련 해군의 해양정찰선인 슬라바-9호에 탑승한 선원 3명이 정찰 임무를 위해 보트를 타고 어느 섬에 상륙함
하지만 이 섬에 상륙하자마자 기상 악화가 닥치는 바람에 모선으로 돌아갈 수가 없게 되었고
결국 그들은 원래 임무인 정찰을 포기하고 생존에 들어가게 됨
하지만 그들이 가진 것은 고작 얼마 안 되는 비상식량과 물자 뿐이었고
이들이 상륙한 곳은 다름아닌 노르웨이의 속령 부베 섬
가장 가까운 육지는 남극 대륙, 가장 가까운 인간 거주지는 국제우주정거장이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무인도
당연히 주변의 바다는 지금도 지랄 맞기로 유명한 남극해였기에 고작 저런 보트 한 척으로 여기서 탈출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음
당연히 이런 곳에서 고작 보트에 실린 보급품 하나로 오랫동안 버틸 수는 없었고
점차 지쳐가던 선원들은 끝내 3일이 지난 11월 29일 무언가 홀린 채 미친 듯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산 위로 뛰어 올라가더니
소련 해군 소속의 Mi-1 헬리콥터에 탑승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그 선원들은 섬에서 다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함








사라진 사람은 누가 목격 했길레 저렇게 이야기가 구전되는 걸까 신기하네
그치 신기하다
몇 달 뒤에 영국 연구선이 저기 또 정박했다가 텅 빈 보트만 발견하고 퍼진 거
당연히 소련이 네 저번에 그 쪽에 우리 정보선 보냈어요 이럴리는 없을테니
저 때는 냉전이었고, 무엇보다 저 시절 해양정찰선이니 포경선이니 연구선이니 하는 건 사실상 군사정보함 목적도 겸했던 거라서 출항 기록이나 이런 게 전부 다 기밀이었음
저것도 냉전 끝나고 기밀 풀려서 전말이 공개된 거
헬리콥터타고 탈출한거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