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거가 없음
대패삼겹살 상표권을 백종원보다 먼저 출원한 사람이 있음
상표권 등록이 받아들여졌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
백종원은 93년 대패삼겹살을 만들었고 96년 출원하여 98년에 등록됐다고 설명했는데
이 말 자체에 답이 담겨 있음
상표권 출원 및 등록을 먼저 했다고 해서 먼저 만들었다는 의미는 아님
훨씬 먼저 만들었지만 출원 및 등록을 늦게 할 수도 있고 출원 자체를 안 할 수도 있으며
만든 사람과 상표권 소유자가 다른 경우는 얼마든지 있음
'욕망아줌마'라는 상표권은 방송인 박지윤의 소유였다가 갱신을 안 해 소멸된 상태인데
이 명칭을 박지윤에게 붙여준 사람은 김구라임
또한 욕망 아줌마라는 표현은 시대를 막론하고 얼마든지 쓰일 수 있으므로 누가 만들었다...라는 자체를 논하기도 어려움
단지 상표권 등록을 박지윤이 했던 것 뿐임
2. 거짓말 셀프 인증
백종원은 이렇게 말해왔음
1. 처음엔 고기를 직접 썰어 팔았다
2. 고기 써는 기계를 구입하려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
3. 저렴한 중고 기계를 구입했는데 햄 써는 기계였고 고기가 말려 나왔다
4. 말린 고기를 팔다보니 이를 보고 손님이 대패로 썰었냐며 반응했다
5. 대패? 그렇게 대패 삼겹살이라는 메뉴가 탄생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근거랍시고 93년 본인의 식당 개업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
그의 말대로라면 분명 개업 후 초기엔 주방장이 직접 썰어 파는 시기가 존재해야 한다
또한 이후 돌돌 말린 고기를 팔았지만 대팻밥 같다는 손님의 반응을 캐치해 대패 삼겹살이라는 메뉴를 작명하기 이전의 시기도 존재해야 한다
즉, 그의 식당에서 대패 삼겹살의 형태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와 대패 삼겹살이라는 메뉴명이 쓰이지 않았던 시기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대팻밥 형태의 삼겹살을 팔지 않았던 개업 당시 사진에 대패 삼겹살이라는 메뉴가 붙어 있다?
거짓말도 머리가 좋아야 할 수 있다
증거랍시고 올린 사진이 오히려 거짓말임을 실토하는 사진이 된 것이다
3. 대패를 백종원이 만들었단 말인가? 삼겹살을 백종원이 만들었단 말인가?
앞서 말한 '욕망아줌마'처럼 욕망 + 아줌마 흔히 쓰이는 단어의 단순 조합이기에
대패 + 삼겹살은 자연발생적으로 대중들 사이에 쓰일 수 있는 표현이다
상표권으로 등록을 하느냐 마느냐와는 별개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대팻밥 고기라는 말이 있었고 실제 얼린 고기를 대패로 썰어 먹기도 했었다
대패는 목공에만 쓰였던 게 아니다
나이가 좀 있다면 대패로 엿을 긁어 팔던 엿장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손님의 반응에 착안해서 대패 삼겹살이라는 말 자체를 본인이 만들었다는 주장은 망상에 가깝다
개인적인 경험담 하나를 소개한다
어떤 홈페이지 운영자에게 누군가 항의를 해왔는데 어떤 내용인가 하면...
'홈지기' 라는 말은 자기가 만든 말이니 쓰지 말라는 것이다
?????
자신은 기독교인이며 성경에 나오는 '청지기'라는 말에 힌트를 얻어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청지기...라는 의미로 홈지기라는 신조어를 창시했으니 함부로 쓰지 말라는 것
그는 본인이 청지기라는 단어를 성경에서 봤다해서 청지기가 성경에만 존재하는 단어인 줄 안 모양이다
그러나 청지기는 다른 사람의 재산이나 살림을 대신 맡아주는 사람을 의미한다
문을 지키는 사람은 문지기
등대 지키고 관리하는 사람은 등대지기
홈페이지를 관리하면 홈지기...
이 단순한 구조와 이미 쓰이던 단어로 성경이 번역되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떠올리지 못한 것 같다
이게 딱 백종원의 모습 아닐까?
4. 비현실적임
백종원이 일관되게 해왔던 말이 햄 써는 기계를 사는 바람에 대패 삼겹살이 탄생됐다는 것인데
햄 슬라이서와 냉동육 전용 육절기 두 기계간 가장 큰 차이는 내구성과 마력에 있다
요즘에는 마력이 일반 햄 슬라이서의 두배가 넘는 이름만 햄 슬라이서일 뿐 냉동육도 무난하게 썰 수 있는 기계가 일부 존재한다
그러나 90년대 초 그러한 햄 슬라이서를 시중에서 볼 수 없었으며 중고로 저렴하게 구입했다는 본인의 말 대로면 그냥 평범한 햄 슬라이서를 구입했을 것이다
그러한 햄 슬라이서는 냉동육을 써는데 적합하지 않다
햄 슬라이서 설명서에도 냉장육 전용(사용온도 0~3℃)이라고 되어 있다
억지로 썰자면 할 수 있겠지만 힘이 엄청나게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무엇보다 계속 그렇게 사용한다면 기계에 무리가 가서 고장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당시 제품에는 냉동육에 사용하다 고장 발생시 A/S가 안 된다는 주의 문구도 들어가 있었다
일반 가정도 아닌 삼겹살을 전문으로 파는 식당에서 굳이 느리고 힘이 많이 들고 기계가 고장 날 수도 있는 방식으로 고기를 썰어줬다?
굳이 그리 하자면 고기를 0~3℃ 상태로 많이 해동해서 썰어야 할텐데
백종원은 대화의 희열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고기를 통으로 사와서 얼려 팔았다고 말했다
애초에 얼린 뒤 햄 슬라이서를 사용하기 위해 다시 냉동이 아닌 상태까지 녹여 썰었다?
뒤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얼지 않은 고기는 말린 형태로 유지되지 않는다
그런데 백종원이 말하길 초기에는 돌돌 말린 형태로 나온 고기를 손님한테 펴서 내놨다고 했다
그러다가 그냥 말린 채 내놓았더니 손님이 대팻밥이냐 했다는 것....
햄 슬라이서는 냉동육에 적합하지 않고 얼지 않은 상태로 팔았다면 고기를 펴서 내놓을 필요가 없다
말을 하면 할 수록 맞지 않는다
본인이 그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중에도 사용하는 기계는 햄 슬라이서가 아닌
냉동육 사용이 가능한 일반 육절기이다
5.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소설이든 신화집이든 스토리가 짜임새 있고 타당성 있어야 독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
설정에 충돌이 생기고 모순된 내용이 등장하면 그건 망작이다
백종원은 늘 일관되게 실수로 햄 슬라이서를 구입하는 바람에 대패 삼겹살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 대로라면 대패 삼겹살이 만들어지는 조건은 햄 슬라이서여야 한다
이 전제부터 틀렸다
대패 삼겹살의 조건은 어떤 기계로 써느냐가 아니다
1. 얼린 고기를 2. 얇게 써는 것이 대패 삼겹살의 조건이다
작두 형태의 완전 수동 육절기로도 대패 삼겹살은 만들어질 수 있고
진짜 대패로 긁어서도 가능하며 두께 조절이 가능한 전동 육절기로도 가능하다
즉, 백종원이 실수로 햄 슬라이서를 구입할 때 실수하지 않고 제대로 기계를 구입한 사람이라면
더 쉽고 더 빠르게 대패 삼겹살을 만들어 팔 수 있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햄 슬라이서를 사용해야 대패 삼겹살을 만들어진다면 여전히 그는 대패 삼겹살을 팔기 위해 햄 슬라이서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백종원 본인 역시 햄 슬라이서가 아닌 육절기를 사용한다
더본 코리아의 체인점들도 햄 슬라이서가 아닌 육절기를 사용하고
대화의 희열에서 백종원의 대패 삼겹살 창조 신화를 소개하는 중에도 햄 슬라이서가 아닌 육절기로 고기 써는 모습이 자료화면으로 쓰였다
다시 백종원의 이야기를 짚어보자
처음엔 주방장이 고기를 직접 썰었다가 나중에 기계를 구입했다?
-> 백종원은 나중에 구입했지만 더 일찍 구입한 다른 식당들은 그 육절기로 백종원보다 먼저 대패 삼겹살을 만들어 팔 수 있었다
중고로 구입했다?
-> 중고라면 사용하던 물건을 파는 것이니 백종원보다 먼저 사용하다가 중고로 내놓은 사람들이 존재했다는 얘기이다
실수로 햄 슬라이서를 구입했다?
-> 다른 식당 주인들은 백종원처럼 실수하지 않고 육절기를 구입하여 더 쉽게 대패 삼겹살 만들어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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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떠보고 아님 말고식 간잽이 대장
힐링캠프에서 쎄햔 느낌 받은 이경규씨가
같이 프로그램 안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