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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에 호구조사,이상형,다니는 직장 이름과 직급, 업무까지 파헤치고.
무슨 카메라 렌즈 하나 사는데 1주일 넘게 고민하며 링크 수십개씩 보내고.
구매 당일에도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해서 이거살까 저거살까 골라달라고 그러고.
결국 카메라 렌즈를 샀는데 택배없는 날이 걸려 택배발송이 늦어진다네요?
하루라도 빨리 가지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제가 호의차원에서 상대방이 보내준
택배거래내역서에 기재된 송장번호를 판매업체측에 제공했고
이 송장번호로 현장픽업 가능여부를 물어봤습니다.
여자분한테도 물어보니까 픽업하란 얘기는 없었으나 대박 대박을 연신 외치며
뭐 거절하는 눈치는 아니었습니다.
여기서 가만히 있었어야했는데....
나서는 바람에 일이 커졌네요.
호의차원에서 렌즈 구매할 때까지 제가 안쓰는 렌즈 빌려드렸는데
그것도 회수할 겸 렌즈도 직접 갖다드릴겸.
현장 픽업해서 직접 전달해드리겠다니까 왜 동의도 없이 남의 개인정보를 남용하냐고 노발대발.
사실 거래내역서에 정보는 이름,주문제품,주문번호말고는 없었는데
이 여자분은 왜 개인정보인 주문번호를 상대방 동의없이
판매업체측에 제공하냐 이거였죠.
결국 상대방이랑 모른 체 하기로 했네요.
저도 너무 오버한 것 같은데 나쁜 의도도 아녔고 순수한 의도였고.
다만 그게 과잉해석되었고.
결국 서로 연락안하기로 했습니다.
상대방도 제 렌즈 돌려주면서 무슨 뭐 경찰공무원마냥
통보를 하더군요.
렌즈랑 메모리카드를 수령했고 구두로도 인정했습니다.
문제가 생겨도 이의제기하지 않을 것도 약속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무슨 범죄자 잡듯이 통보하던데
참........
피곤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렌즈때문에 제가 오버한 건 제 잘못이지만요.
렌즈없는 동안 어떻게든 제 렌즈를 빌려쓰고
모임갈 때도 어떻게든 제 차에 얻어타고 편하게 가려고 했던
동네주민 여자분.
이제 서로 모르는 사이가 되었네유
빌려준 랜즈 돌려달래서 화가났던걸까요...
호구 잡힌개 아니라 본인이 선넘어서 자초한 일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