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영화와 원작 주인공의 차이점 하나
이제 3편을 앞둔 듄 시리즈의 주인공 폴 아트레이데스.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와 무시무시한 음향 연출로 현실판 페다이킨 관객들을 양성했는데,
재미있게도 영화판의 폴은 원작과 행적이 거의 비슷하지만, 방향성이 조금 다르다.
영화의 폴은 생명의 물을 마신 뒤로 공감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독재자로 돌변한다.
이 뒤로 폴은 대등한 대화도, 인간적인 고뇌도 거의 보이지 않는,
신화 속 초인처럼 묘사된다.
그에 반해 원작은 끝까지 폴의 내면이 자세하게 서술되며,
폴은 신도가 된 스틸가를 보고 실망하며, 챠니를 따스하게 안심시키고, 프레멘들에 대해 고뇌한다.
생명의 물을 먹었을 때도, 마지막의 결투 때에도 폴은 '공감할 수 있는 인간'으로 묘사된다.
(이해조차 안 되는 초인은 오히려 여동생 쪽이다)
하지만 그건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프레멘들은 이미 폴 아래로 완벽하게 결집했고,
폴이 있든 없든 전쟁은 일어났을 테니까.
즉 영화는 초인 독재자 그 자체와 거기에 경도되는 사람들에 대해 경고했다면,
원작은 평범한 인간이 역사의 흐름에 떠밀려 초인으로 숭배받아버리는 것의 비극성을 강조한 셈.







근대 솔찍히 리싼 알 가입을 어떻게 참음?
고뇌나 인간적 면모는 3편 초반에 보여줄 거 같음.
2편에 각성하고 바로 클라이막스라 그런 묘사할 타이밍이 없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