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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가로쓰기와 띄어쓰기는 한글에 어떤 긍정적인 혁신을 가져왔는가? +2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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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쓰기와 띄어쓰기는 한글에 어떤 긍정적인 혁신을 가져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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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년에 세종이 창제한 한글은 누구라도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애초에 한글을 창제한 세종의 의도도 딱 거기에 있었고요.


하지만 세종이 창제한 한글은 그 이후에도 한자의 읽고 쓰는 방식은 그대로 따르고 있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세로로 쓰는 한자의 읽고 쓰는 방식은 그대로였다는 것이죠.


그래서 장계를 비롯한 상소문이나 편지, 공문서, 온갖 한글로 쓰여진 소설들을 쓰고 읽는 것은 이 방식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글을 읽고 쓰는 방식은 세종이 한글을 만든지 430년 이상 유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수백년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세로로 쓰고 읽는 한글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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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나 일본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서양의 개신교 선교사들은 조선에 들어가서 선교를 할 그날을 위해서,

조선어, 즉 한국어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선교 활동이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었죠.


그런데 서양의 개신교 선교사들이 조선어를 배우면서 한가지 장벽에 부딛히게 됩니다.


그들이 보기에 한글은 배우기 쉬운 편의성과 우수성 면에서는 인정할만 했지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세로로 쓰고 읽는 이런 방식은 가독성이 영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가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초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고나가는 가로쓰기와 단어나 문장을 띄어쓰는

띄어쓰기를 도입한 사람은 당시 중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영국 스코틀랜드의 장로교회 선교사인 존 로스였습니다.


존 로스는 1877년에 가로쓰기와 띄어쓰기를 최초로 도입하고 조선에 들어가서 선교 활동을 할

개신교 선교 활동을 할 개신교 선교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존 로스 선교사는 조선에서 온 무역 상인들을 만나 신약 성경을 한국어로 번역하기로 결정하였고


존 로스 목사는 한국인 이응찬, 김진기, 서상륜, 백홍준 등과 함께 성경을 번역한 것이 바로

<예수성교누가복음전서>와 조선어 학습 교재인 '조선어 첫걸음'입니다.


그리고 1882년에 조선에 번역이 완성된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을 중국에 있던 영국 성서공회를 통해

각 3,000부를 출판하여 만주 및 조선에 배포되었고 신약성서 전권은 1887년 완역된 후 인쇄되어 한국으로 들여보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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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존 로스 선교사가 최초로 도입한 한글의 띄어쓰기를 보다 체계적으로 도입 및 발전시킨 사람들은

한글의 언어학자인 주시경과 미국의 감리교회 선교사였던 호머 헐버트였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한글의 발전을 위해서 서로 협업하는 관계였고 호머 헐버트 선교사는 한 술 더 떠

쉼표와 마침표까지 한글에 도입함으로서 한글 발전의 제대로 된 방점을 찍음으로서 현대 한국어의 체계를 완성시켰습니다.


1891년에 나온 한국어 최초의 교과서인 사민필지는 호머 헐버트 선교사가 도입한

쉼표와 마침표가 최초로 쓰여진 교과서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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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에 가로쓰기와 띄어쓰기, 쉼표와 마침표는 조선어학회가 발표한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통해

한글의 공식적인 규범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무려 4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세로쓰기가 당연하다는 듯이 한민족이 써온 방식이었기 때문에

수십년간은 세로쓰기와 가로쓰기가 혼용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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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경의 제자인 최현배는 1946년말까지 각 학년별에 따른 국어 교과서 12권을 직접 저술했습니다.


또 미군정의 자문 기관이던 조선교육심의회에 참여하여 전체 회의에서

새로 저술된 교과서와 공문서의 한글 가로쓰기를 통과시켰습니다.


또한 한글학회 활동을 이어가며 상무 이사에 취임하여 1948년에는 특히 한국 최초의 정부 공인 로마자 표기법인

'한글을 로오마자로 적는 법'과 외래어 표기법인 '들온말 적기법'을 제정하는데 최현배의 이론이 반영되었습니다.


즉, 최현배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고 읽는 세로쓰기를 밀어냄으로서 스승인 주시경의 열망을 이뤄냈다는 것이죠.


그래서 가로쓰기와 띄어쓰기, 쉼표와 마침표가  가져온 가장 큰 혁신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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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한글 자체가 창제 당시부터 매우 뛰어난 문자였다면 존 로스, 호머 헐버트, 주시경이 도입 및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가로쓰기와 띄어쓰기, 쉼표와 마침표는 한글을 현대 사회와 디지털 환경에 가장 적합한 문자 체계로 발전시켜서


서구권 국가들과의 교류가 원활하도록 기여한 면이 크기 때문에,

현대 한국어의 효시가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혁신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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