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 같다'라는 개념은 무슨 개념일까?
대충 유게에 떠돌아다니는 짤
유전자 일치가 0%인게 말이 되냐며 여러번 베스트도 갔다
그만큼 '원문이 사실은 부모 확률인데 오역이다'라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유전자가 일치한다는건 무슨 의미일까???
생물학 실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동물은 쥐이다
쥐는 한 세대가 짧고 관리하기 편하며 생리학적 작용이 인간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실험동물로 선호된다
특히, 쥐는 인간과 유전자가 80~90%가 유사하다고 보기 때문에 쥐 결과를 인간에게도 적용시키기 용이한 편이다
그렇다면 쥐의 유전자가 80~90%가 같다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데???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인간과 쥐의 게놈은 다르다
인간은 성염색체 포함 23쌍의 염색체, 총 30억 염기에 의해서 유전정보가 저장되는 반면
쥐는 성염색체 포함 20쌍의 염색체, 총 27억염기에 의해 유전정보가 저장된다
음? 인간이 30억, 쥐가 27억
딱 10%차이다
이걸 보고 인간과 쥐의 유전자는 10% 차이가 난다고 보는걸까?
여기선 보다 게놈의 구조에 대해서 알아봐야한다
우리가 인간게놈프로젝트라는 말은 많이들 들어봤겠지만
엄밀히 말해서 게놈 (genome)의 모든 것이 유전자인건 아니다.
유전자 (gene)에 대해 가장 좁은 정의를 내리자면
'단백질로 번역될 수 있는 부위'만 유전자라고 한다'
보다 직관적으로 풀어 설명하자면 '단백질이 될 부위만 유전자' 인 것이다
그리고 이 유전자는 전체 게놈 중의 1.5%정도라고 본다
무슨 말이냐면 인간의 유전체 30억 염기 중 실제로 기능하는건 4.5천만 염기밖에 안된다는거다
(물론 나머지 98.5%도 '무언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는 본다. 아직 연구가 덜 되었을 뿐)
그럼 다시 쥐 이야기로 돌아와서,
인간과 쥐의 유전자가 90% 같다는건 무슨 의미일까?
바로 위에서 설명할 '단백질로 번역될 유전자'가 얼마나 유사하냐의 개념이다
쥐도 생명체인 이상 우리랑 똑같이 밥도 먹고 소화도 시킨다
그래서 당연히 인간하고 유사한 소화 단백질이나 소화 세포가 있다
이 기능 단위를 담당하는 단백질의 정보를 담고있는 '유전자'만의 유사도가 90%라는 의미이다
(좀 더 파고들면 ortholog라고 하는 전문적 개념이 등장하는데 생략한다)
친자 확인이나 과학수사 드라마에서 쓰는 본인 확인 기술은
그래서 부모의 STR 패턴에서 아무리 해도 자식의 STR 패턴이 나올 수 없다면 친자확률이 0%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메챠쿠챠 박나요
ㄱㄱ순애에요
넵 당연히 박죠
무례하긴 순애야
근데 아무리봐도 0%란게 말이 안되고
따라서 증명함이란 명제도 말이 안되니까
암튼 짤은 이상한게 맞음
바나나 드립 웃겼지
규소생물일지도?
사악한 분자생물학도같으니
딸이 외계인이라는게 학계의 점심
아 완전히 이해했어
이해했음(이해못함)
베스트 가고 싶다고 하길래 추천누름
그러니까.... 유전자의 지문 같은거라는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