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드물게 순애보였던 원피스 빌런
필름 골드의 메인빌런인 길드 테소로.
과거 자신이 미래를 약속한 스텔라라는 여자를 노예생활에서 해방시켜주고자 가수일을 하며 뼈빠지게 돈을 모으다,
천룡인이 연인을 사버리는 바람에 물거품이 되고 자신도 노예로 잡혔다가 가까스로 탈출해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연인은 노예생활 중 죽었다고.)
노예생활에서 탈출한 이후에 자신이 사랑과 자유를 잃은 것은 오직 돈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여,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빚을 진 호구들을 노예로 삼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돈에 집착하며 타락한다.
덕분에 현재 시점에서는 전세계 통화량의 20%를 보유하고 있다는 정신나간 갑부이며,
엄연히 세계정부 가맹국의 왕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대놓고 주지육림을 즐기는 모습이 나오지만....
큼지막한 금반지를 9개나 끼면서 왼손 약지에는 아무것도 끼지 않고,
자신이 사용하는 공연장에 죽은 옛 연인 스텔라의 이름을 붙였으며,
루피한테 개박살 나면서도 스텔라의 이름을 되뇌이는 등 끝까지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 순애보의 모습을 보인다.
(잘 보면 끼고노는 여자들도 죽은 연인과 같은 금발이다)
원피스 빌런들이 대부분 사랑 같은 것을 시덥잖게 여기는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
본인도 최후의 순간에 내심 자신이 천룡인과 다를바 없이 뼛속까지 타락했다고 느꼈는지,
나미를 붙잡은 테소로에게 루피가 핏대를 세우며 분노하자,
테소로는 천룡인에게 잡혀가는 스텔라를 보며 절규하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일론 머스크 저리가라 수준의 갑부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시민적인 순애보를 간직한 것이 잘 부각되어서,
빌런임에도 이렇게 연인과 함께 지내는 팬아트들이 몇개 존재한다.
극장판 특성상 빌런의 과거에 큰 비중을 할애할수도 없음에도 꽤 성공적으로 과거사를 통해 캐릭터를 어필한셈.










뉘신지
순애캐는 일단 지지층이 있더라
필름 골드도 재밌었는데
하필 전작이 제트 후속작이 스탬피드라...
임팩트는 부족해도 그럭저럭 괜찮았어. 제트보단 한참 아래지만.
제트는 진짜 좋았지.
스탬피드도 팬들에겐 정말 재밌었고
그리고 피셔타이거한테 도움받아서 제 크루즈안에선 어인차별금지임
당신의 크루즈는 훌륭하군요.
그 세뇨르인가도 그렇고
본편이든 극장판이든 아내에 대한 순애보 캐릭터가 묘하게 다 호감가더라
그래서 야솝이 더 욕먹는걸지도
쟤의 사랑 -> 꿈 버전이 모리아인데
모리아는 정사라 그런지 충분히 세게 나오질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