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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구없다.. | 13:41 | 추천 34 | 조회 2355

친형님 사망하셔서 유품정리하는데 유품정리 업체에서 본인들 마음대로 유품을 다 갖다 버렸습니다.. +83 [11]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930569

안녕하세요. 일단 글이 조금 길어질지 모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고민을 하다하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지경이고 심적으로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여기에 한번 고민을 올려봅니다...
최근에 친형님이(저랑 1살차이..)저는 42이구요.
친형님이 급작스레 하늘나라로 먼저 가셨어요..급성 췌장염으로요...
그래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중인데..
여튼 장례를 치르고 저도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조금씩 조금씩 짬내서 형앞으로 되있는
증권,은행,부동산등등 알아봐서 처리하고  그랬거든요. 이것저것 중요한거 우선 
처리하고 형집도 슬슬 유품정리를 해야할거같아서 지난주 수요일(12월 1일 월요일)에 유품정리업체
알아보고 통화해서 아파트 앞에서 만났습니다.도어락이 있는데 번호를 몰라서
못들어가고 있다가 옆창문이 잠궈져있지 않길래 창문통해서 들어갔거든요.
현장에서 유품정리업체 사장이랑 여직원 한분이랑 정리해야될 짐들이 뭐가있나
대충 봤습니다. 자세히는 보지못했고 한 30분 가량? 일단 가져갈 품목들 메모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금 시간도 많지않고 한번에 다 볼수없기도해서
저말고 부모님도 보시고 같이 판단해야하니 유품정리하는날에 부모님 모시고와서 같이
보고 더 챙길수있는건 챙겨가겠다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것들 컴퓨터며 안쓴그릇셋트,
뭐 그런것들 정말 눈에 보이는것만 제가 가져왔거든요. 유품정리하는날  조금이라도 손을 덜기위해서요. 
그렇게 유품정리업체 스케줄을 확인해서 정리하는날을 조율해서 연락주시기로 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러고나서 12월3일에 견적서를 보내셨더라구요?12월 7일 오전 9시까지  현장으로 와달라구요.
그렇게 부모님이랑 얘기 다 끝내고
12월 7일 아침에 7시좀 넘어서 전화왔더라구요. 자고있어서 잠결에 전화를 받았는데
내용인즉슨, 3일전에 이미 자기네들이 일하는 인부들이랑 와서 짐을 다 빼서
버렸다는 겁니다.저는 너무 황당했는데 잠결이라 정신도없고 그래서 일단 얘기만듣고 대충씻고 현장으로 바로 갔는데요..
가서보니 가전제품이랑 가져가기로 메모했던것. 그거만 밖으로 빼놧고 집안에 있던 물건이며 그런것들을 
다 버렸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니 사장님 이런경우가어디있냐..오늘 부모님이랑 같이 와서 보고 챙겨야될물건(앨범이나 기타 귀중품등,옷등등,)챙긴다고 했는데 가족한테 한마디 말도없이 마음대로 집 무단으로들어가셔서 왜 버리신거냐? 
이게말이되냐?면서 따졌더니 오히려 저한테 더 큰소리를 치시는 겁니다. 본인이 이일을10년이상
했고 이런식으로 일처리 계속했는데 아무 문제없었는데 왜 이런걸로 시비를거냐면서 자기가 청소일하니까 우습게 보이는거냐고 오히려 더 큰소리를 치는겁니다. 인상을 팍팍 쓰면서요....
그래서 결론은 같이 정리하기로 한 날짜는 12월7일 오전9시인데 이사람들이 저희 가족한테는 일절 말한마디 안하고 3일전
목요일쯤? 와서 이미 다 버렸다는 겁니다. 심지어 돌아가신 친형 앨범도 치우다가
보셨는데 그냥 버리셨다는 겁니다?? 그것도 주인도없는 집에 무단으로 허락도없이 들어가서요..이게 말이 되는건가요???
귀중품이나 그런건 어차피 돈으로 사는물건이니 사실 저희 가족한테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근데 앨범이나 이런것들은
어렸을때 필름앨범이고 정말 고인을추억할수있는 유일한 물건인데..정상적으로 연세가 많이드셔서 사망하신것도아닌
병사이셔서 안그래도 마음이 너무 힘들고 괴롭고 그러는데...이런일까지 생기게되니 친형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고
정말 죽고싶은 심정입니다......요즘처럼 휴대폰에 저장하고 다니는 그런사진이면야 언제든 핸드폰으로
보면되지만..옛날 앨범들은 직접 한장한장 넘겨가면서 추억하는 그런것들 이잖아요...그런걸 본인들 마음대로
판단해서 버린것도 전 너무 납득이 안가고 갖다 버릴거면 전화라도 한통 해주든지, 일언지하 말한마디없이 이미 다 
버려놓고 버렸다고 통보를 해버리네요.
사실 유품중에 눈에 보이는 큰것들 가전제품이나 옷가지등등 이런거 말고는 저도 자세히는 못봤기때문에 귀중품이나
이런것들이 있을까봐 몰래 말없이 들어가서 이런일을 저지른 것일까요???
그러고는 도리어 저한테 화내고 인상팍쓰고고인 가는 마지막유품을 정리하는날인데
너머 심적으로 힘들고 잠도 안오고 미칠거 같습니다....이런건 혹시 어디에 어떻게 알아봐야 법적으로 걸고 넘어질수 
있을까요??? 정말 너무 황당합니다...참고로 통화내용 카톡 전부 다 있습니다.
처음 유품정리업체 컨택할때부터 모든내용이요. 유품을 버리고 집 몰래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서 말한마디 없었고 저희랑 정리하기로한 당일날 그냥 통보만 받았습니다. 일단 유품정리업체 돈은
주어야 하기에 돈은 다 지불했고 이일은 따로 제가 법적으로 문제재기 해볼 생각인데
이런 경우에는 어디에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요?? 이런곳은 그냥 놔두면 다음 사람에게도 똑같은짓 할곳이니 제가
마음 단단히먹고 문제재기를 하고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어디에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지 조언좀 해주실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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